글로벌 기업에 모션 컨트롤러 시스템 납품, 우수한 기술력 인정받아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파익스는 모션 컨트롤 토털 솔루션을 유통하는 회사였다. 유통을 주로 한 파익스는 수많은 실행착오를 겪은 후 직접 이더넷 기반의 모션 컨트롤러 관련 제품을 개발했다. 현재 파익스는 파나소닉, 인아오리엔탈모터, 미쓰비시 등 굵직굵직한 글로벌 기업에 모션 컨트롤러 시스템을 납품하고 있으며, 각종 설비와의 호환성이 높은 이더넷 기반의 프로토콜을 오픈소스로 제공하고 있다.
이더넷 통신에 기반을 둔 모션 컨트롤러 시스템을 개발과 동시에 납품하고 있다. FA시장에서 파익스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확실히 구축한 셈이다.
파익스 기술영업부 정만교 팀장은 "개발할 당시 이더넷을 이용해 모션 컨트롤러 솔루션을 만든다는 것을 어느 누구도 생각치 못했다. 영업을 하다 보면 고객사의 불평을 듣기 마련이다. 고객사가 '왜 불편해 하며, 불평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문득 '이더넷으로 연결해 볼까?' 생각이 들었다"라며 "작은 아이디어였다. 그 아이디어 하나로 시장을 판단해 본 결과 승산이 있을 거라 판단했다. 그 직감이 맞아 떨어졌다"라며 파익스의 이더넷 기반 프로토콜은 각종 설비와의 호환성이 탁월하며, 임베디드 PC(Embedded PC)와 호환된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았다.
임베디드 PC는 가격 및 안전성 측면에서 큰 장점을 갖는다. 보통 산업용 PC는 수백만원이 호가하지만 임베디드 피씨는 약 10만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 PC 크기가 작아 장비 소형화에 유리하며, 연결 케이블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설비 구축 및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을 아낄 수 있다.
FA시장에서 독자적인 영역 구축
파익스가 주력하는 제품은 이더넷을 기반으로 한 모션컨트롤러이다. 이더넷은 컴퓨터와 컴퓨터가 서로 소통하기 위한 네트워크 기술의 하나다. 전세계 사물이나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랜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기술규격을 말하며 모션컨트롤러는 디스플레이 패널, 반도체, 휴대폰,
카메라 렌즈를 가공, 검사, 이송을 하기 위한 자동화 설비의 두뇌 역할을 한다. 즉 파익스가 자체 개발한 기술인 만든 이더넷 기반 모션컨트롤러는 이더넷 네트워크 기술을 모션컨트롤러에 적용함으로써 기존 자동화설비에 혼재되어 사용되던 여러 네트워크 방식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
파익스가 야심차게 준비한 NMC-XR
파익스 모션컨트롤러의 종류는 이더넷-펄스 모션컨트롤러(NMC2E 시리즈), 이더넷-RTEX 모션컨트롤러(NMC2E 시리즈), 이더넷-IO 컨트롤러(NMC2E-UDIO 시리즈) 3가지가 있다. NMC2E 시리즈 제품은 PC와 이더넷으로 통신하고 모터 드라이버는 펄스로 제어한다. 2축, 4축, 6축, 8축 제품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제품을 이더넷으로 연결해 8축 이상 최대 2040축까지 제어가 가능하도록 구성할 수 있다.
머신 비젼을 위한 비젼트리거 기능을 보다 강화해 고속, 고정밀로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다. 그 외 자동 웨이퍼 매핑 기능으로 웨이퍼 이상 유무를 고속으로 판독할 수 있고 자동차 기어 이상 유무검사 등 다양한 검사 설비에 응용이 가능하다.
NMC-XR 제품은 파익스가 최근 출시한 제품으로 파나소닉 서보 전용 통신 방식인 RTEX(Realtime Express)와 호환되도록 개발된 것이다. 이는 NMC-XR 제품 1개로 최대 32축을 제어 할 수 있으며, NMC2E 제품과 같이 이더넷 Daisy chain 연결로 PC1대로 최대 8160축까지 제어가 가능하다.
서보 1대 1대 직접 파라미터를 입력하던 불편함을 덜고자 PC에서 모든 서보 앰프에 각각 파라터를 RTEX 통신으로 읽고 쓸 수있도록 API 제공한다. 또한 토크 LIMIT 기능 및 Z상 HOME센서 서치 기능을 탑재하여 LIMIT, HOME 센서를 불필요하게 하여 설비 원가절감이 가능하다. 미러기능, 토크 모니터링 등 고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특화 기능을 탑재했다.
"파익스는 자동화 설비의 이더넷 통합을 전제로 다양한 네트워크 방식을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파익스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로 글로벌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1월과 2월 매출은 40억이 넘은 상태다. 올해 세운 매출 규모는 200억이다. 지금처럼만 유지 한다면 200억은 거뜬히 넘을 것으로 본다." 파익스 기술영업부 정만교 팀장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