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 시대에 필요한 전력시장정보 공개 확대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전력거래소는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이하여 누구나 알기 쉽도록 새롭게 개편한 ‘2017 전력시장 통계책자’를 발간했다. 특히 이번 통계에는 에너지 신산업을 촉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통계가 주요 도표로 강화되었고, 또한 신재생 관련 칼럼 등에 관한 정보를 확대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우리나라 전력시장은 2001년 4월에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따라 개설된 이후 시장제도의 개선과 함께 시장규모도 매년 증대되어 왔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2010년에 비해 2017년에는 회원사가 358에서 1,726개로 4.8배, 설비용량은 5,847MW에서 9,697MW로 1.7배, 전력거래량은 8,177GWh에서 2만2,605GWh로 2.8배 증가해 전력거래소가 전력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통계로도 확인할 수 있다.
책자에는 전력시장이 개설된 2001년 이후 2017년까지의 연도별 주요 통계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전력시장 참여 설비용량, 전력거래량, 전력거래금액, 계통한계가격, 정산단가, 회원사 현황 등이 포함되어 있다. 책자의 서두에는 전력시장운영실적의 연도별 변화 추이가 도표와 그래프 형식으로 수록되어 있어서 전력시장의 주요통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에너지전환과 에너지신산업 등과 큰 연관이 있는 신재생에너지 통계자료가 주요 통계 도표에 새롭게 추가되었고, 연료원별로 상세히 분류되어 별도의 장에 수록되어 있다. 또한 지역 단위(17개 시·도)로 신재생에너지의 연료원별 전력거래 내역이 새롭게 구성되어, 전력시장 참여자 및 예비 신재생발전사업자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더해, 부록에는 수요자원거래시장과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거래시장 통계, 알기 쉬운 용어해설과 제약발전정산금 중 순제약비용을 산정하여 수록함으로써 전력시장에 관련 통계정보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