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 질소산화물 저감 위한 가스터빈 연소튜닝기술 현장적용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7.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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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연구원은 가스터빈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을 최대 20%까지 줄이는 ‘가스터빈 연소튜닝기술’을 개발해 연간 1호기당 5,000여만원의 질소산화물 기본부과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군산복합화력발전소에 현장적용해 질소산화물 20% 저감 확인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가스터빈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을 최대 20%까지 줄이는 ‘가스터빈 연소튜닝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을 완료했다.

‘가스터빈 연소튜닝기술’은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입법 예고된 질소산화물 기본부과금 제도 적용에 대비한 기술로서, 한국전력공사는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및 한국남부발전과 공동으로 ‘가스터빈 연소튜닝기술’을 개발해 지난 5월에 한국서부발전 군산복합화력발전소에 적용해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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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연구원이 발표한 부하별 질소산화물 배출량 [자료=전력연구원]

가스터빈의 연소제어는 가스터빈 발전기의 출력에 따라 변하는 화염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가스터빈의 운전조건을 조정하는 기술이다. 전력연구원은 MHPS사의 501F/G 가스터빈을 대상으로 연소튜닝 기술을 개발해 군산복합화력발전소에 적용한 결과, 운전 빈도가 가장 높은 50% 출력 구간에서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최대 20% 저감했다. 

이로 인해 연간 0.5억원(호기당)의 질소산화물 기본부과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가스터빈 연소튜닝기술’ 개발을 통해 지금까지 해외 가스터빈 제작사에게 지급해야만 했던 기술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국내의 발전용 가스터빈은 현재 130여기가 운전되고 있으며, 전 세계의 가스터빈 시장은 GE, 지멘스, MHPS 등이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MHPS사는 세계 최대용량(327MW급) 가스터빈을 생산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50기의 가스터빈을 납품했다.

한편, 전력연구원은 2017년 발전용 가스터빈의 연료다변화 실증연구를 위한 가스터빈 연소시험설비를 구축하고 다양한 가스 연료들에 대한 연소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터빈 운영방법 개선 등 국내 가스터빈 산업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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