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태양광 102.5MW 설치, 연간 발전량 12GWh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사업을 추진해 에너지 자립도시로 발돋움한다.
안산시는 9월 4일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한국서부발전, 안산도시공사,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과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한 ‘시화호 수상태양광발전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안산시 윤화섭 시장을 비롯해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 안산도시공사 양근서 사장,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창수 이사장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네 기관은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사업 추진을 위해 시화호 일원 1.12㎢ 부지에 올해 9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사업비 2,460억원을 투입해 102.5MW 규모의 수상태양광을 구축한다. 준공 후에는 연간 약 125GWh의 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안산시는 해당 사업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한국서부발전은 사업을 위한 자본투자와 설계‧시공 등 인프라 구축 관련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안산도시공사와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자본투자와 설비 운영을 담당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에 힘쓴다.
윤화섭 시장은 “시화호 수상태양광발전 사업‘ 업무 협약 체결은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서로가 협업함으로써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사례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적극적인 자세로 협력해 나갈 것이며, 대부도 에너지자립 산업특구 지정을 포함한 안산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국 1위 자리를 확고히 다지고, 시화호 및 대부도 지역의 관광 인프라 구축과 연계해 시화호가 수도권 관광지의 새로운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