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사회 미리볼 수 있는 산업생태계 한 자리에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9.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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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소산업 활성화 정책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소산업 생태계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제행사가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수소연료전지 분야 전문 기업과 관련 기술 확인할 수 있어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H2WORLD조직위원회(위원장 오인환)가 오는 10일 10일부터 12일까지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창원 국제 수소에너지 전시&포럼(이하 H2WORLD)'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수소산업 활성화 정책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소산업 생태계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제행사가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사진=dreamstime]
최근 수소산업 활성화 정책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소산업 생태계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제행사가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사진=dreamstime]

올해 첫 개최되는 H2WORLD 2018는 수소·연료전지 분야만을 특화한 국제 규모 전문전시회로 ‘H2’는 수소의 분자표기, ‘WORLD’는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산업의 기술과 제품, 정보가 함께 어우러진다는 의미다. ‘H2WORLD’가 세계적인 수소연료전지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해 ‘수소사회’를 견인하는 핵심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와 의지도 담겨있다.

H2WORLD 2018은 산업전시회와 포럼으로 구성되며, 국내외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업들이 대거 전시회에 참여하고 포럼 역시 다양한 주제가 예정돼 있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전 세계 수소전기차(FCEV)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하우스와 3세대 수소전기버스, 수소전기차 ‘넥쏘’ 등을 전시한다. 특히 넥쏘는 실물차량과 차량내부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절개형 차량이 동시 전시돼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련 공기업은 물론 두산퓨얼셀, 에스퓨얼셀, STX중공업, 경동나비엔, 미코 등 연료전지시스템 제조사가 대거 참여한다. 이엠솔루션, 광신기계공업, 지티씨, 한국유수압, 바스텍코리아 등 수소충전인프라 제조업체들도 다양한 수소충전 장비와 기술을 선보이게 된다.

해외기업의 참여도 눈에 띈다. 글로벌 연료전지 기술 강국인 캐나다는 국가관으로 공동 참여한다. 연료전지는 물론 수전해, 수소충전소 구축장비 등 다양한 수소·연료전지 제품군을 보유한 하이드로제닉스(hydrogenics)를 비롯해 5~6개의 전문기업 참여가 예정됐다.

호주도 국가관으로 3~4개의 기업 및 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특히 이들 중에는 글로벌 기업인 우드사이드(Woodside)도 포함됐다. 이 기업은 지난 달 한국가스공사와 수소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 수소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은 현지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참관단을 꾸려 방문하고 국내 수소산업 현황과 시장, 기술 등에 있어서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포럼도 풍성하다. H2WORLD조직위는 메인 컨퍼런스 이외에도 ‘연료전지’,‘미래수소’,‘신에너지’를 주제로 한 포럼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들 포럼에는 국내 수소 전문가를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해외연사가 초청돼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산업 현황과 전망이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를 시작으로 H2WORLD는 매년 개최된다. H2WORLD조직위는 이 행사를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수소산업을 확장하는 ‘대표주자’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H2WORLD조직위원회 오인환 조직위원장은 “산업전시회는 수소에너지 기술과 제품을 선보여 시장이 연결되는 자리로, 포럼은 기술·시장·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지식과 인적네트워크가 확대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이러한 행사가 매년 개최되면 H2WORLD는 수소산업을 확장하는 대표주자로서, 개최지인 창원은 글로벌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H2WORLD 개최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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