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 방한 연수단, 팔룡수소충전소 방문 견학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개발도상국의 주요 국가를 국내에 초청해 진행하는 ‘저탄소 대중교통 정책 및 운영기술’ 연수단이 창원시를 방문했다.
창원시에 구축된 팔룡수소충전소를 방문해 수소충전소 견학 및 수소차 시승 체험을 실시했다. 창원시는 시의 수소차 정책의 주요 노하우를 전파해 해외 연수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환경부에서 선정한 기초지자체 유일의 ‘수소차 및 충전소 중점 보급도시’인 창원시는 현재 국내에서 3번째로 많은 91대의 수소차를 보급 운영 중이며, 민선7기 허성무 시장 취임 후 2022년까지 수소차 보급 1,000대를 목표로 하여 2018년 157대를 보급했다. 그 외에도 수소 관련 산업육성 정책 등을 추진해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모범사례로 꼽을 만큼 국내 수소차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창원시의 수소차 정책이 널리 알려진 결과 KOICA 방한 연수단에 참가한 해외 주요 국가의 교통분야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수소차 보급정책의 벤치마킹을 위해 창원시의 방문을 희망해 창원 팔룡수소충전소를 방문하게 됐다. 창원을 방문한 KOICA 방한 연수단은 6개국(몽골, 베트남, 에콰도르, 파라과이, 우간다, 나이지리아) 10명으로 이들은 참여 국가의 교통분야 중앙부처 실무공무원 및 연구원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넥쏘 수소차의 제조국인 한국에서 수소차 보급 정책이 어떻게 추진되는지를 견학하기 위해 창원시를 방문하게 된 것이다. 이에 창원시 교통물류과와 창원산업진흥원 수소산업육성팀 관계자가 KOICA 방한 연수단을 대상으로 수소충전소 운영 사항과 수소차 보급 실태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KOICA 방한 연수단에 따르면 “수소차 보급은 소수의 선진국에서만 추진되는 미래를 선도하는 친환경교통 정책으로 대부분의 해외 국가에서 수소차 및 충전소를 경험하기 힘든 사례다”며, “때문에 창원에서 이러한 수소차와 충전소를 견학할 수 있어 큰 기대를 가지고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수단은 수소충전소 내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창원시 업무용 수소차 시승을 통해 수소차의 고성능을 경험하면서 수소차에 매료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나이지리아 연방 수도권 관리청(Fedaral Capital Territory Administration)의 에팀 옥콘 아박 교통부 과장은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창원시의 정책은 세계적인 수준이며, 나이지리아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도 수소차 보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창원시의 협력 교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창원시 강춘명 교통물류과장은 “이번 KOICA 방한 연수단은 창원시의 수소차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외국 공무원 및 연구원이 방문한 첫 사례로 창원시가 꾸준히 추진해 온 수소차 정책이 해외에도 알려져 우수사례로 인정받게 돼 상당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창원시는 단순한 수소차 보급 증가가 아닌 수소차 이용편의와 보급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 추진해 국내외적으로 ‘수소차 보급의 메카, 창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