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중국 최대기업 알리바바 위치한 항저우 방문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항저우는 전 세계 최대 ICT 기업 중 하나로 도약한 알리바바(Alibaba) 본사가 위치한 도시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신기술이 집약된 도시다. 최근 항정우는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대륙의 스마트시티’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항저우시는 2016년부터 알리바바 계열 ‘알리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구 9백만의 중국내 교통지옥으로 명성이 높은 항저우의 교통사정 해결을 위해 시티브레인(City Brain)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민관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항저우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기술 적용을 통해 실시간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호등을 조정해 통행시간을 15.3% 감축했다. 또한 구급차의 사고현장 도착시간을 기존의 절반으로 단축했다. 교통사고 발생시 20초안에 경찰에 자동신고하는 AI순찰시스템도 도입한 상태다.
이번 항저우 방문 일정기간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해 홍보관을 참관하고 알리바바클라우드의 핵심 프로젝트인 교통관련 시티브레인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한 후 On-Off 라인 융합트렌드를 볼 수 있는 무인가게 현장을 방문하고 알리바바 클라우드 임원면담을 통해 대구시와의 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한편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 등 선제적으로 구축된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기반으로 정부주도 대형 프로젝트를 유치한 바 있다. 특히 지난 7월 국토부 주관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실증도시 공모에 선정됐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614억원 규모로 스마트시티 운영 핵심기술을 적용해 도시문제 해결과 지속성장을 위한 교통/안전/도시행정분야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실증 사업을 추진 예정에 있다. 본 프로젝트를 통해 대중교통 분담률을 높이고 교통 밀집지역 주차난 해소, 재해/재난 발생에 따른 골든타임 확보 등을 목표로 서비스 실증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알리바바 그룹 방문을 통해 도시 전역을 스마트시티로 조성해 신기술을 실증하고 초기 시장 창출 및 창업활성화를 기반으로 활용하는 대구시의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을 적극 홍보했고 양 기관의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활용 및 관련 솔루션 공동 개발, 창업 지원 등 상호교류와 협력에 대해 향후 구체화 할 계획이다.
대구시 권영진 시장은 “이번 항저우 방문이 스마트시티 실증도시로 선정된 대구시의 목표 달성과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좋은 참고사례가 될 것”이라며, “특히 스마트시티 구현의 밑거름인 데이터를 활용한 도시관리 효율화, 혁신 성장산업 육성 등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스마트시티 플랫폼으로서의 대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성화성 그룹과 업무협력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섬유패션 기업체들의 중국시장 진출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