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비용 휴대형 열상 카메라 공개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플리어시스템(FLIR)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필요한 차세대 열상 가시성 자동차 개발키트(ADK)와 자동차 정비사 및 자동차 전문직업인을 위한 휴대용 진단 열상 카메라인 플리어 TG275 등 두 가지 자동차 관련 열상 카메라를 최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플리어는 열상 카메라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미래 자율주행차(AV)의 성능 공백을 메워주는 기능을 보여주는 열상 증강 자율주행 시험 자동차도 공개했다.
고해상도 플리어 보슨(FLIR Boson) 열상 카메라 코어를 채용한 차세대 ADK는 자동차 제조업체, 고급 자동차 공급업체 및 자동차 기술 혁신자들이 ADAS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ADK는 사물 분류를 위한 기계학습 알고리즘과 결합해 전자기파 스펙트럼의 원적외선 부분에서 나오는 매우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어둠, 그늘, 눈부신 햇빛, 안개, 연기 또는 연무 등 다른 센서들이 어려움을 겪는 흔한 환경에서 자율주행차가 판단을 더 잘할 수 있게 한다. 이 열상 가시성 ADK는 여러 센서 전체의 기능을 강화하고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중복 기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ADK는 IP67 등급을 받았고 통합 가열형 윈도우가 포함돼 모든 기후에서의 시험에서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키트는 기가비트 멀티미디어 시리얼 링크(GMSL), USB 및 이더넷 연결 기능이 있어서 더 쉽게 통합할 수 있다.
플리어의 자율주행 시험 자동차
플리어는 다수의 플리어ADK카메라를 탑재해 도로를 360도 시야각으로 볼 수 있는 업계 최초의 열상 카메라 탑재 상용 시험 자동차를 선보였다. 이 자동차는 현재 나와 있는 자율주행 시험 자동차에서 볼 수 있는 레이더, 라이다(LIDAR), 가시 카메라를 통합한 ADK의 기능을 입증한다. 이 자동차는 자동 긴급제동(AEB) 기능을 열상 카메라로 증강해 기계학습에 의한 사물 분류를 통한 열상 영상 처리가 AEB의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플리어 짐 캐논(Jim Cannon) 사장 겸 CEO는 “도로상에서 자동적인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서 열상 영상처리 카메라는 기계학습 기능과 결합해 특히 어수선한 환경이나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보행자를 탐지해 생명을 구한다”며, “뿐만 아니라 열상 증강 자율주행 시험 자동차는 열상 카메라가 자율주행 자동차의 도심, 고속도로 주행 및 AEB 성능과 전반적인 안전성을 얼마나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