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어르신 치매 예방에는 ICT 기술이 묘약
  • 양철승 기자
  • 승인 2019.07.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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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덕적군도 병원선에 해상 LTE 라우터 구축...보건부 PHIS 연동한 체계적 주민건강관리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양철승 기자] KT가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에 따뜻한 온기를 입혔다.

KT(회장 황창규)는 7월 9일과 10일 양일간 서해 옹진군 덕적군도 내 문갑도와 굴업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ICT를 활용한 치매 예방 활동을 펼쳤다고 7월 11일 밝혔다.

옹진군 병원선 의료진이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진료를 받은 주민의 의료정보를 실시간 업데이트하고 있다. [사진=KT]
옹진군 병원선 의료진이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진료를 받은 주민의 의료정보를 실시간 업데이트하고 있다. [사진=KT]

이번 활동은 옹진진 덕적군도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병원선에 KT 전∙현직 임직원들로 구성된 ‘IT서포터즈’가 의료진과 함께 승선해 진행됐다. 

KT서포터즈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ICT를 이용해 치매예방교육을 수행하는 동안 의료진은 KT가 병원선에 설치한 해상용 LTE 라우터로 보건복지부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PHIS)과 실시간 연동하며 진료에 나섰다.

앞서 KT는 옹진군 병원선에 해상 100㎞까지 LTE 신호를 잡아주는 해상용 LTE 라우터를 구축, 선내 유·무선 인터넷 환경(와이파이)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기존에는 인터넷 불안정으로 PHIS와의 연동이 불가해 병원선 의료진이 주민들의 의료 데이터를 수작업으로 관리해야 했다. 그만큼 데이터 유실의 우려도 상존했다. 하지만 KT의 도움으로 선내 유·무선 인터넷 환경이 완비되면서 PHIS와의 실시간 연동을 통한 체계적인 주민건강관리가 가능해진 상태다.

병원선에는 KT 스카이라이프 TV도 설치됐다. TV를 통해 진료 대기 주민들에게 다양한 의료지원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선내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있는 의료진과 병원선 운영팀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KT 지속가능경영담당 정명곤 상무는 “ICT가 병원선 관계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도서지역 주민들의 체계적 건강관리를 실현시킨 따뜻한 기술로 거듭났다”며, “국민기업으로서 사람을 위한 기술을 개발·확산하기 위해 지속적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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