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분야 국산화 시동… 국내 기업과 협력 방안 모색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동서발전이 재생에너지 국산화에 팔을 걷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표영준 사업본부장이 8월 21일 국내 태양광 발전설비 전문 기업인 에스에너지(대표 홍성민)의 대전 공장을 찾아 재생에너지 설비 국산화와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동서발전 표영준 사업본부장(왼쪽에서 2번째)이 에스에너지의 태양광 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news/photo/201908/34015_28135_5156.jpg)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5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개최된 ‘재생에너지 설비 국산화 및 경쟁력 강화 회의’의 후속 조치다. 이 자리에서 표 본부장은 국내 태양광 자재 국산화와 기술력을 점검하고, 국내 생산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달 에스에너지와 25MW급 당진화력본부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에스에너지는 국산 모듈을 포함한 인버터, 변압기 등 모든 주요 기자재를 100% 국산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에너지전환이라는 대변혁의 시대에 국내 재생에너지 제조사의 기술경쟁력 강화는 필수적”이라며, “재생에너지 산업의 국내 기술자립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산학연 공동으로 재생에너지 분야에 연구비 425.6억 원을 활용해 11개의 R&D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사회공헌용 태양광발전 설비와 올해 말 준공 예정인 파주시 영농형태양광 시범사업에도 신형 국내산 모듈을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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