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클린에너지 도시’로의 변모를 선언한 부산시가 산업단지의 태양광발전을 위해 설명회를 개최한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한국에너지공단,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오는 10월 14일과 18일 동부산권은 한국폴리텍대학(동부산), 서부산권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민간부문 태양광발전 보급·확대를 위한 ‘산업단지 태양광발전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태양광발전사업’은 일조량 확보, 전력계통 연계용이, 부지확보 문제, 이격거리 규제, 주민민원 등으로부터 자유로운 장점이 있어 임야 등 설치 가능 유휴부지가 부족한 부산의 환경에 적합한 사업이다. 이에 부산시는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설명회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정부 재생에너지 정책 및 도시형 태양광발전사업 안내’, 부산경제진흥원의 ‘시 클린에너지 정책 및 산업단지 태양광발전사업 안내’, KCC의 ‘산업단지 태양광발전사업 비즈(BIZ) 모델 안내’ 등의 설명과 산업단지 태양광사업에 대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산단 내 입주기업이 1MW의 지붕태양광사업에 참여하면 자체 추진형은 약 1.7억원/년, 지붕 임대형은 약 0.3억원/년, 협동조합형(10%출자)은 약 0.8억원/년의 영업활동 외 추가 수익이 발생하므로 기업 경영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확대로 부산시 정책방향인 클린에너지 전력자립률 확대, 온실가스 배출 감소로 기후변화 대응과 태양광 관련 산업의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부산에 조성된 24개 산업단지 중 부산경제진흥원이 관리 중인 18개 단지를 우선 추진하며, 2022년까지 102MW 설치를 목표로 추진한 후 사업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시 유재수 경제부시장은 “원전 및 화석연료 중심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태양광 등 클린에너지로의 전환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므로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