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벳에너지, ‘MRac’ 알루미늄 태양광 구조물로 고객 선택형 시스템 구축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0.02.21 11: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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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장점 활용해 지붕형태양광에서 강점 보여… 해외시장서 쌓은 경험 토대로 국내시장 공략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기업인 마이벳에너지는 중국 샤먼에 본사를 두고 각종 구조물을 전문적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이다. 2012년 설립 이후 첨단기술과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에 주력해온 마이벳에너지는 현재 태양광 구조물 부문에서 세계적인 공급업체로 성장했다. 샤먼과 텐진에 공장을 보유하고 일본, 호주 등지에서 자회사를 운영 중이다.

현재 마이벳에너지의 연간 생산능력은 2GW에 달하며, 해외 유학 출신 및 중국 내 유명 대학의 교수진이 이끄는 글로벌 연구개발팀과 30건 이상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 확보를 통해 고객에게 가장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에너지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육상태양광, 지붕형태양광, 수상태양광 및 커뮤니티 계통 연계형 시스템 등을 잇달아 출시하고, 세계 표준인 AS/NZS1170, TUV, MCS, UL와 SGS 등의 제품인증을 완료하며, 구조설계와 시스템 성능 측면에서 관련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마이벳에너지 헨리 첸 대표 [사진=마이벳에너지]
마이벳에너지 헨리 첸 대표 [사진=마이벳에너지]

마이벳에너지가 공급 중인 태양광 구조물의 특징은?

마이벳에너지는 산지, 해안, 컬러강판 지붕, 평슬라브 지붕 및 수상 등 다양한 유형과 환경에 맞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구조물 설계와 관련해 평균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30여명의 엔지니어들이 각각의 고객이 가진 환경과 상황에 따른 다양한 요구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유연한 설계 및 제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각종 구성품을 설치되는 장소와 유형, 사용되는 소재 등에 따라 표준화해 설계, 제작하고 있다. 이들 조합을 ‘MRac’이라는 브랜드로 만들어 고객이 편리하게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현장에서 조립해 쉽고 빠른 구조물 설치가 가능해져 시공 시간 및 인력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당사 구조물의 주요소재는 탄소강, 알루미늄,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등이다. 특히 알루미늄을 주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알루미늄은 무게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동시에 강도도 보장돼 지붕형 및 육상태양광 프로젝트에 적합하다.

특히 지붕에서 강점을 보이는데, 탄소강보다 지붕에 주는 하중이 적어 더욱 안전하다. 육상태양광 구조물은 공장에서 사전 조립해 프로젝트 현장에서의 설치시간과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다. 또한, 알루미늄의 특성으로 인해 부식에 강하고 외관이 미려한 점도 장점이다. 탄소강 구조물은 경도가 높아지면 파일링이 용이해 지반 상황에 따라 충분한 지지력이 필요할 때 사용하고 있다.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재질은 내부식성과 성형이 용이하다는 장점과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오염도 적어 주로 수상태양광 구조물에 사용하고 있다.

마이벳에너지의 MRac평면 지붕형 태양광 구조물 시스템RMI. 시멘트 밸러스트 고정 방법을 통해 최대풍속 저항이 우수하다. [사진=마이벳에너지]
마이벳에너지의 MRac평면 지붕형 태양광 구조물 시스템RMI. 시멘트 밸러스트 고정 방법을 통해 최대풍속 저항이 우수하다. [사진=마이벳에너지]

알루미늄을 활용한 태양광 구조물의 특징은?

태양광 구조물은 현장 상황에 맞는 설계와 제작이 필수적이다. 현장은 크게 임야, 전답, 건축물지붕으로 나눌 수 있다. 특수하게는 염전이나 간척지 등으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 이에 따라 요구되는 조건이 다르다. 예를 들면 임야는 가파른 경사도, 암반 등으로 설치에 방해를 받을 수 있으며, 건축물 지붕의 경우 지붕판넬의 규격이나 골 위치에 따라 설계가 변경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전답 등에 영농형 태양광을 설치하는 경우 농업장비의 출입을 위한 공간 혹은 농작물 보호를 위한 낙수방지 시스템 등이 요구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알루미늄을 소재로 한 표준화된 조립식 구조물을 도입해 설치하는 추세이며, 최근에는 알루미늄이 강도가 약할 것으로 생각하던 사업주들의 편견이 점차 없어지고 있다. 시공자의 안전성과 시각적 미관, 그리고 양면모듈 사용 시 구조물로부터 태양광 반사 효과를 고려한 사업주가 점차 많아지는 추세이다. 주로 포스맥, 또는 용융아연도금 등의 철 구조물을 사용하던 임야, 전답 등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당사가 5년여의 시간 동안 관찰해 본 한국시장과 프로젝트 진행 및 기타 해외시장에서의 근 10년간의 경험으로 보면, 육상태양광 구조물은 점차 알루미늄과 탄소강을 결합한 구조물을 사용하고 있다. 도금된 강철 포스트를 지면에 바로 파일링해 설치비용을 줄이고, 가로빔 부분은 알루미늄을 사용해 부식 방지를 보장하는 동시에 사전 조립을 통해 설치 및 시공 비용을 절감하는 추세이다. 지붕형 프로젝트에는 알루미늄 구조물이 경량, 내부식성, 설치의 편의성 등으로 인해 가장 적합한 구조물로서 대세를 이루고 있다.

구조물의 안정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은?

마이벳에너지는 설계 과정에서 여러 가지 강도 모의실험 및 실제 하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풍속 실험을 예로 들자면, 자사의 모든 구조물은 초속 60m의 풍속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또한, 알루미늄의 장점을 살리면서 구조강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타소재와의 복합구조 구성, 전체구조의 역학적 개선, 알루미늄 빔의 형태변경, 체결부품의 구조개선 등 다각도로 안정성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마이벳에너지가 태국에 시공한 1MW 규모의 수상태양광 전경 [사진=마이벳에너지]
마이벳에너지가 태국에 시공한 1MW 규모의 수상태양광 전경 [사진=마이벳에너지]

마이벳에너지의 2020년 계획은?

마이벳에너지는 이미 전세계 100여개 국가와 지역에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판매 경험과 네트워크를 이용해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시장 장악력을 더욱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시장은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판단하고 적극적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한국시장에선 30MW 규모의 육상태양광, 10MW 규모의 지붕형 및 옥상태양광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해외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지속될 계획이다. 육상태양광 프로젝트 600MW, 지붕형 및 옥상태양광 프로젝트 1GW, 수상 프로젝트 80MW를 계획하고 있다.

태양광 구조물 시장의 향후 전망은?

태양광발전소가 설치되는 위치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태양광 기업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태양광 구조물 시장은 구조물 재질의 다양화, 구조강도가 보장되는 전제하에 부품의 수량을 줄여 단순화함으로써 원가를 낮추고 강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전망이다. 마이벳에너지의 연구개발도 이러한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모듈을 필두로 태양광발전소의 발전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한국처럼 부지가 한정적인 지역에서 이러한 니즈가 높게 형성되고 있다. 태양광 구조물 역시 이러한 니즈에 발맞춰 추적식 태양광 구조물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마이벳에너지 역시 최근 하나의 모듈 어레이를 하나의 모터로 조작해 기존 추적식 구조물에 비해 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마이벳에너지는 구조물의 가치를 증대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개선해 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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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2020-02-24 12:11:59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