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덕스틸, ‘당일 발주, 당일 생산’ 태양광 구조물 원스톱 시스템 구축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0.02.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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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위치한 입지, 30년 노하우의 철강 시스템 구축 등으로 원가 경쟁력과 빠른 납기에서 강점 나타내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삼덕스틸은 1989년 설립된 삼덕철강을 전신으로, 30여년의 시간 동안 용융아연도금 강판을 소재로 한 롤포밍 전문 제조기업이다. 2018년부터는 롤포밍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양광 구조물 제작까지 겸하며, 빠르게 태양광 구조물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비교적 후발대로 태양광 구조물 시장에 진입한 삼덕스틸은 오랜 시간 쌓아온 고객 신뢰와 롤포밍 전문 제조기업으로서의 기술력을 강점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당일 생산해 당일 발송이 가능한 포스맥 C형강 제조라인은 국내외 태양광 구조물 기업간 경쟁 속에서 삼덕스틸을 돋보이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삼덕스틸 이동재 대표는 “경기도 시화공단에 위치한 회사의 입지조건과 오랜 시간 철강회사 운영을 통해 얻은 가격경쟁력에서의 노하우는 당사의 분명한 강점”이라며, “관련 설비 구축 및 원자재 취급을 통해 태양광 구조물 제작이 원스톱으로 모두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했고, 2020년 하반기부터는 EPC 사업까지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덕스틸 이동재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삼덕스틸 이동재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동재 대표는 삼덕스틸과 함께 원재료를 공급하는 대호에스텍을 운영하며, 태양광 구조물 제작의 원스톱 시스템을 가능케 했다. 또한, 300여종에 달하는 각종 롤을 보유해 고객 요구에 즉각 대응 가능하며, 30여년의 노하우가 반영된 KS인증 2건(KS D 3854,KS D 3609), 기업부설 연구소, 벤처기업인증, 산업특허 2건 등의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동재 대표는 “현재 삼덕스틸은 연간 300MW 규모의 구조물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철강회사가 모태인 만큼 고품질의 제품을 최대한 저렴한 비용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덕스틸 태양광 구조물의 특징은?

삼덕스틸은 첨단 성능의 기계 설비 도입을 통해 당일 발주, 당일 생산이 가능한 포스맥 C형강의 제조 라인을 구축했다. 카세트형 롤체인지 시스템을 채용해 롤 교체시간을 30분 정도로 단축시켰으며, 어떠한 홀 타공도 일괄 작업으로 가능하게 구축해 고객의 원가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맥과 용융아연도금 강재 등 철강재를 이용한 모든 구조물과 포밍을 원스톱으로 생산, 납품, 설치 가능해 원가 경쟁력과 가장 빠른 납기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자체 레이저 설비 가동(레이저 4대, 절곡기 5대 18m 절곡 가능), 코일센터 운영, 자체 제관팀 운영 등 기존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유리한 조건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수도권에 위치한 시화공단 내에 대규모의 생산 공장을 보유하여 편리한 접근성 또한 장점이라 하겠다.

삼덕스틸은 태양광 구조물 제작에 있어 주요 소재로 포스맥을 사용하고 있다. 포스맥은 포스코가 2009년부터 약 5년여의 시간을 들여 개발해낸 프리미엄 제품이다. 고강도 강철로, 녹이 잘 슬지 않는 내식강이다. 아연, 마그네슘, 알루미늄 등이 도금돼 기존 용융아연도금강판(GI)보다 내식성이 다섯 배가량 높다.

포스맥은 탄소강에 비해 내식성이 강한 스테인리스보다도 더 내식성이 뛰어나 태양광 구조물 등 고온 다습한 환경과 건축외장재, 해양시설물, 발전소 등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포스맥에 대한 수요는 날로 증가할 것이다.

삼덕스틸이 제작한 태양광 구조물로 구축한 육상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삼덕스틸]
삼덕스틸이 제작한 태양광 구조물로 구축한 육상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삼덕스틸]

태양광 구조물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삼덕스틸의 노력은?

국내 태양광 시장은 확산 일로를 걷던 시기에만 해도 수익성에 중점을 둔 사업이 주로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태양광 시장은 단순히 수익성에 중점을 두기보단 환경조건에 따른 안정성에 더욱 중점을 두는 모습이다. 삼덕스틸은 점차 변해가는 시장 수요에 맞춰 구조물 생산 시 승인된 구조 설계보다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삼덕스틸에서 운영 중인 연구소에서는 다양한 태양광 설계 시안을 고객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조건에 부합하는 구조물을 제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구조물과 부속품 또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수요기업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자사 제품만이 아닌 고객 제품의 연구개발과정까지도 설계 및 개발 단계에 참여하며,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 국내 태양광 구조물 시장의 트렌드는?

현재 국내 태양광 시장은 무분별한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 및 지자체가 각종 행정 규제를 진행하는 상황이다. 또한, 환경파괴를 우려하는 환경단체의 반대 등으로 시장의 초점이 노지형 보다는 지붕형과 수상태양광 쪽으로 흐름이 바뀌고 있다.

삼덕스틸은 시화공단 등 공단 내 위치한 수많은 기업의 옥상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것이 새로운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리파워링, 리싸이클링, 리모델링 등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사진은 삼덕스틸이 제작한 태양광 구조물로 구축한 지붕형태양광 전경 [사진=삼덕스틸]
삼덕스틸은 시화공단 등 공단 내 위치한 수많은 기업의 옥상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것이 새로운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리파워링, 리싸이클링, 리모델링 등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사진은 삼덕스틸이 제작한 태양광 구조물로 구축한 지붕형태양광 전경 [사진=삼덕스틸]

삼덕스틸은 이러한 시장 상황에 부합하는 준비를 진행 중이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공단인 시화공단에 소재한 수많은 사업체의 지붕은 새로운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리파워링, 리싸이클링, 리모델링 등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연구 중이다.

또한, 태양광 기업과 연계해 ‘Hybrid Solar System’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의 단순 태양 추적식 모듈과 비교해 보다 성능이 향상된 고효율 태양광발전 시스템으로, 파트너기업과의 연구개발 협업을 통해 본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동재 대표는 “삼덕스틸은 포스맥과 아연도 도금용 강재 등 철강재를 이용한 모든 구조물과 포밍을 원스톱으로 생산, 납품, 설치 가능해 원가 경쟁력과 가장 빠른 납기를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동재 대표는 “삼덕스틸은 포스맥과 아연도 도금용 강재 등 철강재를 이용한 모든 구조물과 포밍을 원스톱으로 생산, 납품, 설치 가능해 원가 경쟁력과 가장 빠른 납기를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시장경쟁력 향상을 위한 삼덕스틸의 비즈니스 전략은?

기술적인 부분에 앞서 원가경쟁력과 마케팅에서 경쟁력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원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롤 체인지로 소모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타입의 C형강 포밍 라인을 신규 제작 중에 있다. 오는 6월부터는 상업생산이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포스맥 전용 파이프 조관라인의 도입을 추진해 금년 하반기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들 신규 제조라인의 가동을 통해 삼덕스틸이 진정한 탄소제로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케팅적인 부분에선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온·오프라인 매체 등을 통한 광고, 국내 및 해외 태양광 전시회를 통한 적극적인 제품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추진 중에 있으며, 다양한 라인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 라인을 점차 확대해 매출 증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미안마의 전력 조달시장 참여도 준비 중에 있다. 이러한 모든 것을 원스톱 서비스로 진행하며, 심플한 구조물 설계로 시공이 편리한 구조물을 가장 저렴하게, 더욱 빠른 납기로 태양광발전 구조물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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