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위한 외화 소셜본드 발행
  • 최기창 기자
  • 승인 2020.03.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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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화 5,000만달러 규모… 신한은행,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 다할 것”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3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금융지원을 위해 미화 5,000만달러 규모의 외화 소셜 본드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5,000만달러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5,000만달러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신한은행]

이번 ‘코로나19 피해지원 채권’(Covid-19 Impact Alleviation Bond)은 국내 최초로 자금 용도를 코로나19 관련 피해기업 지원 및 확산 방지 활동 지원으로 특정한 소셜 본드다. 만기는 3년이며, 금리는 USD 3개월 Libor에 0.60%를 가산한 수준이다. HSBC가 주간사로 참여한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지난달 25일부터 시행 중인 신한은행의 코로나19 관련 고객 종합지원대책(자금 지원 규모 5천억원)의 재원으로 편입된다. 이는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코로나19 확산 방지 활동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원화 및 외화 그린본드, 외화 지속가능발전목표 채권에 이어 네 번째 ESG 채권을 발행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극복을 위해 은행이 할 수 있는 지원 방안들을 최대한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SG 채권이란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조달금액을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 목적으로만 사용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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