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타코리아, 국내 1500V 시장 대비한 인버터 제품 공급 준비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0.04.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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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한국시장 겨냥한 100kW 신제품 출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혁신적이고 스마트한 태양광 기술이 브랜드의 차별화를 이뤄내고 있다. 효율, 안전, 경제성 등 다양한 시장의 니즈는 기업들의 기술 개선과 직결돼 대응 가능여부가 바로 시장점유율로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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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타코리아 임효동 지사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신재생에너지 첨단기술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케이스타(KSTAR)는 1993년에 창립해 다양한 분야의 전력 및 전자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태양광 인버터, UPS, ESS 솔루션, 전기차 충전기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내고 있다. 케이스타의 2018년 출하량은 4.5GW에 달하며 총 21GW의 누적 설치량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스타코리아 임효동 지사장은 “600명 이상의 베테랑 연구개발 엔지니어, 국가별 19개 해외지사 3,000여명의 직원이 다양한 수요에 맞춘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한국시장에는 2018년에 정식 진출해 OEM 포함 150MW 이상의 누적 실적을 내는 등 활발한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케이스타가 올해 집중하고 있는 태양광 인버터 제품은?

케이스타는 소용량부터 대용량까지 다양한 인버터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본사에서는 2kW부터 6.8MW 컨테이너 솔루션 제품까지 생산 및 제공하고, 국내시장에는 33.5kW, 50kW, 500kW, 1MW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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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소 현장에 설치된 케이스타 50kW 태양광 인버터 ‘KSG 50K’ [사진=케이스타]

또한, 2020년 상반기 중 110kW의 고압설계형 인버터와 115kW의 저압설계형 인버터 2가지 모델의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 시장에 맞춰 시공의 편리함을 고려해 인버터 내부 입출력 부분의 케이블그라운드와 출력 단자대 부분이 기존보다 넓게 설계했다.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스타의 110kW 고압설계용 인버터는 한국시장 전용 제품으로 기획 출시되는 제품이다. 외부에 LCD가 탑재돼 있어 편리하게 발전량 및 운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MW급 발전소 구성 시 분산형으로 구성하기에 탁월한 제품이다.

115kW 저압설계용 인버터는 공장 및 지붕형 발전소에 특화된 제품이며, 9개의 MPPT를 갖고 있어 넓은 MPPT 범위로 다양한 직병렬 구성이 가능하다. 110kW, 115kW 제품 모두 옵션으로 염해대응이 가능하고, 양면 모듈을 적용한 발전소 구성에 특화된 제품이다. 더불어 높은 전류도 받아들일 수 있는 충분한 사양을 갖고 있는 제품이다.

케이스타의 태양광 인버터가 적용된 주요 사례를 소개한다면?

다양한 대용량 해외 프로젝트 사례를 갖고 있으며 정상적인 유지와 더불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240MW, 러시아 500MW 등의 프로젝트에 모두 케이스타의 센트럴 인버터가 설치됐고, 중국 절강성에 350MW의 수상태양광 프로젝트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티베트와 같은 고산지역이나 우크라이나, 파키스탄과 같이 온도차가 심한 지역, 사막, 염해 지역 등 다양한 지역에 설치 적용이 가능한 고성능 인버터다. 글로벌 누적 총 21GW의 설치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OEM 매출을 포함해 2018년 50MW, 2019년 100MW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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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타 심천 본사 전경 [사진=케이스타]

태양광 인버터 시장의 가격 경쟁 심화에 따른 케이스타의 전략은?

지난 5년 간 인버터 가격이 많이 떨어져 제조사들의 매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더해 국내 REC 가격의 하락으로 손실을 우려하는 사업주와 시공사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태양광발전소의 시공비 절감을 위한 원가 절감형 자재 수요가 늘고 있지만 가격만 낮고 제품의 효율이나 성능이 떨어진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고수익 달성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케이스타는 고효율 고성능 제품으로 기존 제품의 품질은 유지하되 가격은 합리적인 제품을 시장에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기존 글로벌 규격에서 한국 시장에 맞춘 제품을 설계 출시할 계획이고, MW급 발전소에는 시공비 절감을 위한 분산 구성형 인버터와 접속반 일체형 제품을 공급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최근 태양광 인버터에 대한 KS 인증제품 사용 의무화가 시행됐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케이스타의 제품은 OEM에서 이미 케이스타 공장을 기반으로 10kW부터 50kW까지 KS 인증을 모두 정상 취득했다. 제품과 제조공장 모두 KS 기준에 부합한다. 2020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100kW급 신제품도 KS의 기준에 맞춰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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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케이스타 110kW 태양광 인버터 ‘KSG-110SL-KR’ [사진=케이스타]

A/S, 모니터링 등 부가서비스는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

케이스타코리아는 지사 내부에 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본사와 소통해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또한, 뛰어난 기술 인력을 확보한 유지보수 업체와 서비스 및 모니터링 설치 계약을 체결해 유지하고 있다. 고객들의 A/S 발생 불편사항 해결 및 제품 유지보수 부분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해 마케팅 전략 및 향후 태양광 시장에 대한 전망과 계획은?

아시아 선진국 중 하나인 한국은 세계 8위의 전력 소비국이다.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재생에너지 비율 증가에 주력해 왔으며 정부는 최근 저탄소, 고효율 모듈 프로젝트 등의 도입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대형 지상 발전소와 ESS 솔루션에 대한 기회도 엿볼 수 있는데 앞으로 몇 년 동안 국내에 지속적인 MW급 ESS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케이스타는 유럽과 중동에 여러 해 동안 설치해 온 대형 발전소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경험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대형 발전소와 ESS 솔루션 제공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아울러 케이스타는 2kW부터 6,800kW까지 가정용, 상업용, 산업용,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등에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 적용 예정인 DC 1500V 시장에 대비한 제품을 제조 및 공급할 계획으로 시장의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케이스타는 올해 신제품 론칭 세미나 및 기술 세미나 개최를 통한 제품 홍보도 기획 중에 있다. 실제 출시되는 제품의 소개와 더불어 추후 정책이나 시공, 기술정보 등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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