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신한은행이 6월 22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금융소비자의 자산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최초 송금 알리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최초 송금 알리미’ 서비스는 고객이 신한 쏠(모바일 앱), 인터넷뱅킹, ATM 등으로 신한은행 계좌에서 일정 금액을 이체하는 경우 이체거래 내역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초 이체거래로 확인되면 고객에게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보이스피싱 피해사례를 보면 피해자 대부분이 기존에 거래가 없었던 계좌로 이체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이체 시점에는 해당 피해사실을 미처 알지 못하다가 일정 시간이 경과된 후에야 피해를 인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초 송금 알리미’ 서비스는 이를 예방하고, 실시간 피해예방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빠른 대처를 할 수 있게 한다.
‘최초 송금 알리미’ 서비스는 기존의 통지 서비스들이 입출금 등의 단순 거래내역 알림에 중점을 둔 것과 달리 고객보호를 위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특화서비스다. 신한은행 측은 이를 이용고객 모두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서비스는 지난 4월 도입한 ‘Anti-피싱 플랫폼’과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020년을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통한 금융소비자보호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서비스 및 제도 등을 도입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금융감독원의 사이버 보이스피싱 체험관에 코로나19 사칭 피해예방 동영상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활동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