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플라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진행하는 ‘2020년 에너지기술개발 사업’ 중 풍력분야의 ‘대용량 풍력용 모듈구조 전력품질 제어기술 개발’ 과제의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협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과제는 독립적인 전력변환 운영이 가능한 2MW 이상의 단위시스템의 병렬운전을 통해 8MW급 풍력발전용 전력변환장치를 개발, 국산화하는 것으로 주관기관은 ‘플라스포’다. 참여기관은 유니슨, 신한EPS, 한국전기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한양대학교를 포함해 총 8개 산학연으로 이뤄진다. 과제 기간은 44개월로 사업비는 약 71억원이다.
플라스포는 2001년 설립한 이래 20년 간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력변환장치를 전문적으로 개발, 생산해온 업체로 풍력, 태양광, ESS, 연료전지 등의 전력변환장치를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용량 풍력발전용 전력변환장치 및 계통모의시험장치(FRT)를 개발, 양산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풍력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 누적 풍력발전 설치 용량은 연평균 20.8%의 높은 성장률로 증가하고 있고 2022년까지 약 840GW의 누적 설비용량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2018년 기준, 국내 총 발전설비용량(119GW) 중,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12.3GW(11.2%)이며 풍력발전 설비는 1.3GW(98개단지, 635기)로 1.1% 수준이나 8차 전력수급계획과 재생에너지 3020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약 16.5GW 풍력설비(해상풍력 12GW)가 신규로 공급될 전망이다.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기술로드맵에 따르면, 이로 인한 투자유발 효과는 약 78조원, 예상 발전량은 약 63만720GWh/20년(151조원), 일자리 창출효과는 10년 간 연인원 45만명이 전망된다. 또한, 플라스포는 ‘2020년 에너지기술개발 사업’ 중 연료전지분야의 ‘200kW 이상급 발전용 중저온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과제에도 참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