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이 에너지 밸리 투자 유치에 힘 쏟는 가운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한전은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 나주시(시장 강인규)와 협업해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에너지 인공지능 분야의 인코어드피앤피, 수소연료전지 부품 제조 비에스산업개발 등 35개 기업과 ‘에너지 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로 3,640억원의 투자와 함께 537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한전과 지자체가 에너지 밸리에 투자유치를 끌어낸 기업의 수는 누적 465개사, 투자금액은 2조361억원, 고용효과는 1만628명으로 늘었으며 2020년 500개 기업 유치 목표 대비 93%를 달성했다.
한전에 따르면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투자 의욕 저하와 코로나19 여파로 대내외 어려운 상황이 지속하고 있으나 전화와 이메일 등을 통한 비대면 방식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으로 2020년 상반기 투자협약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한전은 투자협약 이후 지자체 및 이전 공공기관 간 협업 강화를 통한 우선구매,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폴리텍대학교 광주캠퍼스, 광주인력개발원과 에너지 밸리 인력양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에너지 밸리 전문인력 양성 및 우수인력을 공급하고 기업에 실질적 혜택이 되는 금융지원제도 운영방안을 최적화하는 등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전은 지자체와 협력해 그린뉴딜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한 에너지신산업 선도기업을 중점 유치해 2020년 말까지 500개 기업을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