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추경 재생에너지 분야, 지원 예산에 2,710억원 편성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7.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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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금융지원 신설 및 해상풍력 개발 지원… 핵심기술 R&D 및 실증인프라 구축 강화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제3차 추경예산안이 지난 7월 3일 국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 6개 사업과 관련된 총 2,710억원 규모의 예산이 추가 투자된다.

국회가 지난 7월 3일 제3차 추경예산안을 의결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태양광 및 풍력 보급확산 사업에 지원 예산 2,710억원을 증액한다고 밝혔다. [사진=pixabay]
국회가 지난 7월 3일 제3차 추경예산안을 의결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태양광 및 풍력 보급확산 사업에 지원 예산 2,710억원을 증액한다고 밝혔다. [사진=pixabay]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는 태양광・풍력 보급확산 지원을 위해 신재생 금융 및 보급지원 예산 등을 총 2,450억원 확대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생에너지 분야 추경 예산은 청정에너지인 태양광, 풍력 보급확산 및 관련 산업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들이다.

신재생에너지금융지원, 주민참여 및 산단 태양광 활성화 중심으로

먼저 산업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주민참여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산업단지 태양광에 대한 융자지원 사업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발전사업자와 지역주민이 이익을 공유함으로써 재생에너지 확산을 도모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민들의 재생에너지 사업 투자비용(지분, 채권 등)을 융자하는 금융지원사업을 신설한다. 지원대상은 발전소 주변 거주주민 또는 주민으로 구성된 마을기업 등이며, 편성규모는 365억원이다.

재생에너지 분야 제3차 추경 예산안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 분야 제3차 추경 예산안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또한 산업부는 공장 유휴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전력 다소비 공간인 산업단지(이하 산단)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1,000억원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산단 등에 위치한 공장의 지붕, 주차장, 유휴부지에 태양광 설비 설치시 비용의 최대 90%까지 융자 지원한다.

기존 농촌 태양광 융자지원사업은 예산 조기 소진에 따라 초과 수요를 고려하여 500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신재생에너지보급지원, 신시장 선점 및 R&D 강화에 투입

한편, 신재생에너지보급 지원과 관련해서는 주택, 상가건물 등 생활시설에 자가소비용 태양광 설치비용 보조예산(500억원)을 확대하고, 국립 초・중・고등학교의 옥상 등 유휴부지에 태양광을 설치해 유사 시설로의 확산(50억원)을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산업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신시장 조기 선점 등 시급한 분야 중심으로 R&D 및 실증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사업, 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구축 등에 총 260억원을 투자한다.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구체적으로 건물일체형 태양전지(BIPV), ICT 기반 재생에너지 O&M(유지보수) 플랫폼 등 차세대 유망분야 기술개발 및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한 기반구축 등에 20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건물일체형 태양전지 개발・실증과제는 아파트와 같은 도심 내 고층건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심미성・안전성・경제성 등이 대폭 강화된 제품을 개발・실증하는 활동이다. 산업부는 2025년부터 민간건축물까지 적용될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제도, 글로벌 BIPV 시장전망 등을 고려할 때, 기술개발 완료시 관련 산업생태계 육성 및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 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산업부는 금번 추경예산의 조속한 집행을 위해 7월중에는 보급지원사업과 금융지원사업,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등을 추진하며 8월에는 R&D・실증인프라 구축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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