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이 국내 제로에너지건축물(Zero Energy Building, ZEB) 활성화를 이끌 실무전문가 양성을 위해 11월까지 ‘제로에너지 Skill-Up 교육’을 진행한다.
2017년 시작해 올해로 4년째 운영되고 있는 이번 교육은 건물에너지 개념 이해 및 해석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설계단계부터 건축자재 사용, 고효율 설비 및 신재생에너지 설치 등 건물에너지 효율화 관점에서 종합적인 고려가 이뤄져야 제로에너지건축물의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그간 운영해 온 비전문가 및 초급실무자를 위한 개념교육, 건물에너지 성능평가에 필요한 이론 및 실습 중심의 기본·심화교육 이외에 실제 사용단계에 들어서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증가 추세를 고려해 건물운영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운영지원교육을 신설했다. 또한, 건물에너지 평가 시뮬레이션 교육을 원하는 설계, 컨설팅 분야 종사자의 수요를 반영해 현장평가교육을 새롭게 구성했다.
이번 교육은 8월 12일부터 진행되는 개념교육 1기를 시작으로 5개 과정, 13회의 교육이 운영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현업 종사자들의 교육 참여 활성화를 위해 다수의 교육과정을 온라인 강의로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첫 시작한 제로에너지건축 전문인력 채용 희망기업과 구직 중인 수료생간 일자리 매칭 지원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에너지공단은 교육을 통해 기른 실무역량을 현업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 사후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번 ‘제로에너지건축 Skill-Up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이번 교육에 건축물 에너지효율화에 관심이 있는 많은 인재들이 참석해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제로에너지건축물 보급 촉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