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한국판 뉴딜의 주요 과제중 하나로 꼽히는 인공지능‧소프트웨어(AI·SW) 10만 인재양성을 위한 지역 ICT이노베이션 조성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9월 18일 밝혔다.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은 2025년까지 총 1,650억원(국비 및 지방비 매칭 포함)을 투자해 AI·SW 핵심인재 3만7,00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 8월 14일 사업에 참여할 4개 협력체가 선정됐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과기정통부 장석영 제2차관을 비롯해 13개 지자체 관계자, 기관장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화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한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ICT이노베이션스퀘어의 향후 운영방향을 공유하고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지역 AI·SW 개발자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ICT이노베이션스퀘어는 SW 개발공간, 테스트 장비 등을 제공하는 ICT콤플렉스와 AI, 블록체인 등 신기술 관련 인력양성을 위한 AI복합교육공간으로 구성된다. ICT콤플렉스는 권역별 1개소가 구축되며, AI 교육공간은 15개 시도에 전체 18개가 분산 배치된다. ICT콤플렉스는 AI 학습·개발에 관심있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머신러닝이 가능한 고성능 PC 및 테스트용 스마트 기기 등의 시설·장비을 이용할 수 있다. 아이디어 구현 및 검증, 아이템 사업화, 커뮤니티 활동 및 취·창업 연계 등과 관련된 컨설팅도 지원받을 수 있다.
AI복합교육은 각 지역별 산업의 특성과 수요를 기반으로 운영 될 예정이며, 교육을 수료한 우수한 인력이 지역 산업계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재직자 전환 교육, 취·창업도 적극 거들고 나설 계획이다. 각 지역은 현재 교육공간을 마련하고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모집 현황은 각 지역의 교육 신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지자체에서는 실시간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 확산 시 온‧오프라인 전환하도록 준비하고, 비대면 협업을 위한 SW 지원(협업툴, 개발도구 등) 등 만반의 채비를 갖출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장석영 차관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통한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자체와 지역 진흥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