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새만금 산업단지에 조성되고 있는 ‘재생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협력지구)’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11월 3일 한국에너지공단, 지자체 등과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의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입주를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새만금 산업단지(2공구) 3만m2에 2024년까지 총사업비 420억원을 투자해 연구개발·인력양성·산업육성 기능을 수행할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는 새만금 내 추진 중인 해상풍력(100MW)뿐만 아니라, 서남해 해상풍력 등 국가 주요 사업의 단지조성 및 지원을 위한 통제탑(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욱 개발전략국장은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가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에 합류한 것을 환영한다”며, “새만금이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2018년 10월에 열린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새만금 산업단지 내 관련 연구기관, 인력양성센터, 제조시설 등을 집적화하는 클러스터를 구축 중이다.
그동안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네모이엔지, 레나인터내셔널, 테크윈에너지, 쏠에코 등 재생에너지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주왕산업, 플라스포 등 2개의 제조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연구기관으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수상태양광종합평가센터 입주를 확정한 데 이어, 이번에 한국에너지공단이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 입주를 약속함으로써 클러스터로서 외연을 확장해가고 있다.
앞으로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와 그린수소생산클러스터 등과도 연계해 국가 재생에너지산업의 중추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