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됨에 따라 학교나 학원의 대면학습을 보완할 비대면 학습이 주목받으며, ‘U+아이들생생도서관’ 서비스 시청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동화, 자연관찰, 과학 등의 콘텐츠를 3D AR로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교육 애플리케이션 ‘U+아이들생생도서관’ 콘텐츠 시청건수가 4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12월 13일 밝혔다.
지난 1월 출시한 U+아이들생생도서관은 교육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대표적인 에듀테크 서비스 중 하나로, ‘DK’, ‘펭귄랜덤하우스’, ‘Oxford’ 등 전 세계 유명 아동도서 출판업체 24개사와 제휴해 영어도서 280여편을 3D AR로 제작, 독점 제공 중이다.
에듀테크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을 뜻하며, 글로벌 교육 시장조사업체인 홀론아이큐(HolonIQ)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은 2018년 1,520억 달러 규모에서 2025년 3,4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서비스는 영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5세부터 9세 어린이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내용에 따른 카테고리별 메뉴 구성은 물론 알파벳 학습 시작 단계부터 영어책을 읽을 수 있는 어린이까지 수준에 맞춰 도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U+아이들생생도서관을 출시한 1월 서비스 시청건수는 약 1만건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교육과 비대면 문화의 확산 등의 영향으로 지난 11월 말에는 누적 시청건수는 약 350만을 돌파하며 가파르게 증가 중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 지난 8월 23일 전후 한달간 서비스 시청건수를 비교한 결과 거리두기 2단계 이후 시청건수가 약 20% 증가했고, 주중의 경우에는 시청건수가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흥행요인은 LG유플러스가 초등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서도 잘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 이후 관심 있는 교육 형태의 우선순위가 달라졌다고 응답한 부모의 관심이 급증한 교육 형태는 ‘온라인 학습’과 ‘자체 교육’ 이었다. 온라인교육에 관심이 높아진 이유로는 ‘온라인 개강용 학교수업 보충’과 ‘앞으로 온라인학습이 중요해질 것 같아서’ 라는 답변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U+아이들생생도서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는 뽀로로 학습도서와 동물·곤충 등을 생생하게 즐기며 읽을 수 있는 과학분야 도서로 나타났다. 또한, 도서들과 연계한 영어 단어 맞추기, 캐릭터 그림 그리기 등 상호작용이 높은 놀이학습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U+아이들생생도서관 월 시청건수가 50만을 넘어섰다”며, “이 추세라면 연내 누적 시청건수 400만을 거뜬히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U+아이들생생도서관의 3D AR 콘텐츠를 매달 10~15권씩 지속 확충해 연내 300편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개인추천과 독서 습관 관리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