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3D 프린팅 및 적층 제조 솔루션 기업 스트라타시스(Stratasys)가 3D 프린팅 기술 강화를 통해 3D 렌더링 소프트웨어인 키샷 10(KeyShot 10) 소프트웨어와 완벽한 호환성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디자이너는 색상, 재료 및 마감 즉 CMF가 적용된 제품을 스트라타시스 J 시리즈 3D 프린터에서 단 한 번의 클릭만으로 출력할 수 있다.
풀 컬러 및 복합 재료의 프린팅이 가능한 스트라타시스 3D프린터와 럭시온(Luxion) 최신 버전의 키샷은 기존의 STL, OBJ, VRML 파일보다 크게 향상된 새로운 3MF 파일 형식을 지원한다. 키샷 10은 디자인을 3MF 파일로 저장해 정확한 색상, 범프(bump) 및 변위 맵을 사용해 원단 및 목재와 같은 질감을 3차원적으로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출력 준비가 완료된 파일을 생성한다. 2021년에는 추가적으로 향상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모델링에서는 최종 마감 단계까지 1~3주가 소요됐다면, 키샷과 3MF 파일 형식의 지원으로 CMF의 3D 프린팅 모델링 시간을 하루로 단축할 수 있다. 새로운 워크플로우를 통해 CMF 설계 단계를 공정초기에 시작할 수 있으므로 신제품 출시시간을 앞당길 수 있으며 모델을 내부적으로 관리 및 유지할 수 있어 지적 재산 손실 가능성도 줄인다.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에 본사를 둔 프라이어티 디자인스(Priority Designs)는 오피스 친화적인 스트라타시스의 J55 3D프린터와 새로운 키샷10 베타 버전을 사용해왔다. 프라이어티 디자인스 에릭 피카스(Erik Fickas) 수석 산업 디자이너는 “키샷 10은 3D 프린터가 다양한 옵션을 구현하는 속도와 간편성에 새로운 경험을 가져온다”면서, “블루투스 스피커 모델을 개발하면서 키샷에 스피커의 모든 질감을 추가한 뒤 새로운 3MF파일 형식으로 저장해, 하룻밤 사이에 5개의 다른 목재 샘플과 질감 샘플을 가진 5개의 스피커 모델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럭시온(Luxion)은 새로운 키샷 10 스마트 엑스포트(Smart Export) 기능을 개선해 스트라타시스와 함께 3D 프린팅의 간편성을 개선하고 일부 고객과 협력했다. 럭시온 데렉 키케로(Derek Cicero) 제품 및 전략부 부사장은 “J55와 같은 차세대 CMF 지원 프린터로 쉽고 빠르며 직관적인 3D 프린팅을 할 수 있어 자동 UV 언랩, 베이킹 및 파일 패키지를 한 번에 제작할 수 있었다”면서, “스트라타시스와 함께 색상, 질감 및 기타 주요 제조 정보가 포함된 개방형 포맷인 3MF를 채택해 STL형식에서 크게 도약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트라타시스 샤미르 쇼엄(Shamir Shoham) 디자인 사업부 부사장은 “J55는 풀 컬러의 복합 재료 3D 프린팅을 모든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이용할 수 있게 했지만, 제품이 디자인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기 위해 전체 작업 과정을 단순화할 필요가 있었다”며, “디자이너는 폴리젯(PolyJet) 3D 프린터에 키샷 지원을 추가한다면 기존의 비싸고 속도가 느린 모델을 사용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기능과 장점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3MF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오픈소스 파일 형식으로 3MF컨소시엄이 발행하고 있다. 3MF 형식은 모델의 내부 및 메타 데이터의 3D 화소까지 모든 모델 정보를 하나의 패키지에 포함하기 때문에 워크플로우를 개선한다.
3MF 모델을 지원하는 3D 프린터는 다양하지만, 스트라타시스는 3MF 형식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팬톤 인증 풀 컬러 복합 재료 3D 프린터를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다. 키샷 이외에도 스트라타시스는 솔드웍스(SOLDWORKS)를 포함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3MF 지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