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디지털트윈 불씨 키울 것” 팀솔루션, CAD 경량화 소프트웨어 ‘TIM CORE’ 출시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2.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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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3D개발 환경에 낯선 사용자도 쉽게 접근 가능해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조선해양분야 디지털트윈(Digital Twin) 솔루션 전문기업 '팀솔루션'(TIM Solution)이 1월 23일 CAD 경량화 소프트웨어 ‘팀코어’(TIM CORE)를 출시했다.

팀코어는 기존의 무거운 산업용 3D CAD 모델을 실시간 3D 개발 환경에서 자유롭게 다룰 수 있게 변환해주는 솔루션이다. 팀코어를 거친 CAD 모델 파일은 게임 산업에서 흔히 쓰이는 유니티(Unity) 같은 3D 엔진을 통해 웹, 스마트폰, VR/AR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팀솔루션 제품군 연동을 통해 구축한 디지털트윈 시스템 개념도 [자료=팀솔루션]
팀솔루션 제품군 연동을 통해 구축한 디지털트윈 시스템 개념도 [자료=팀솔루션]

디지털트윈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등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3D 모델이 관건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 적합한 모델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 제조·엔지니어링 업계의 전언이다. 

설계에 사용된 3D모델의 경량화에 대한 시도가 계속해서 진행돼 왔지만 기존 알고리즘은 3D모델 상의 구조물을 임의로 제거해버리는 등 디지털트윈에서 요구하는 시각화를 온전히 구현해 내지 못했다. 복잡한 CAD 작업에 걸맞게 고사양의 하드웨어도 필수적이었다. 

국내 유수의 조선소와 진행한 디지털트윈 프로젝트 경험이 응축된 팀코어가 빛을 발하는 배경이다. 팀솔루션은 2017년 창업 이래 독자적인 기술력을 필두로 현대중공업, 삼호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유수의 조선업체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특히, 선박 블록형상 CAD 정보를 경량화·시각화해 조립 및 배치 순서 등을 시뮬레이션해 최적의 공정 프로세스를 도출해 내는 등 스마트제조 험지라고 알려진 조선해양 분야에서 꾸준한 실적을 쌓아 왔다. 이 같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외진출과 타 업종으로 발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팀코어는 유니티 플러그인 제품과 별도의 독립적인 앱 형태의 제품으로 구분된다. 팀솔루션은 또한 기존의 3D개발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개발 Tool인 Digital Transformation Engine('DXE')를 제공한다. 향후 DXE에는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어도 엑셀(Excel)을 이용해 3D 형상을 조작 가능하도록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팀솔루션 김지인 대표는 “디지털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제조업체들에 팀코어가 제조 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특히, DXE가 디지털 변혁의 필수 엔진이 됨과 더불어 디지털트윈 혁신을 주도할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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