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의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탄소중립 벤처기업 이온어스가 3월 15일 보성파워텍, 그리드위즈와 공동으로 ‘전기차 배터리기반 발전시스템의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온어스의 특허기술을 제품화한 ‘이동형 ESS’는 전기차 배터리로 만든 에너지저장 및 발전장치를 상용트럭에 탑재한 후 외부 전력공급이 필요한 곳이나 재난지역 등으로 이동해 전력을 공급하는 그린 발전기다. 기존 디젤발전기 사용 시 발생했던 온실가스, 미세먼지, 소음, 냄새 등의 문제가 전혀 없어 건설현장, 행사현장, 재난현장 등 다양한 곳에서 디젤발전기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이온어스는 이동형 발전시스템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담당하고, 배터리모듈 및 배터리팩은 보성파워텍 충주공장에서 생산된다. 아울러 이동형 발전시스템의 관제 플랫폼 운영 및 전력시장 연계는 국내최고 ESS 운영관리 플랫폼업체인 그리드위즈에서 맡게 된다.
이온어스의 관계자는 “이동형 발전기에 대한 친환경성과 시장수요, 간편한 사용 방법 등의 장점을 인정받아 산업부의 실증특례 승인을 받게됐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ESS 시장에서 기술력이 검증된 국내 최고의 파트너들과 함께 이동형 그린발전기 시장을 함께 모범적으로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온어스는 올 상반기중 50kW 제품 ‘indego 50’부터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며, 국내는 물론 기후변화로 인한 한파로 초유의 정전사태를 겪은 텍사스 등 북미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