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 일대에 창업기업 지원 인프라 + 생활형 인프라 모델 ‘그린 스타트업 타운’ 들어선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05.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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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생산유발효과 1만6,000여 명 일자리 창출 기대

[인더스트리뉴그 권선형 기자] 광주역 일대가 ‘한국형 킹스크로스역’으로 탈바꿈한다.

광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시행된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5월 13일 밝혔다.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감도  [사진=광주시]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감도 [사진=광주시]

광주시는 2018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스테이션G, 지난해 선정된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의 기업혁신성장센터과 함께 총 3개의 성장단계별 기업 지원 인프라를 확보하면서 명실상부 호남권 최대 창업단지를 조성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광주시는 2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6000여 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은 영국 도시재생의 성공사례인 킹스크로스역을 벤치마킹해 창업기업 지원 인프라와 주거·문화·교통시설 등 생활형 인프라를 결합하는 새로운 개념의 창업 거점 사업이다. 국비 14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50억원을 투입해 창업기업의 R&D지원시설인 복합허브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광주시는 미래 핵심 산업 육성과 창업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광주역 일원에 규모·체계화된 광주형 창업생태계를 집적시키고 정부 그린-디지털 신산업 육성 기조에 발맞춰 지역 주력산업인 친환경에너지, 스마트바이오, 인공지능(AI) 등의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 의료 및 헬스케어, 인공지능(AI) 등 타겟산업별 총 30개의 유망기술창업 기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한전 등 지역 내외 기관(분원) 및 기업 부설연구소를 입주시켜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경쟁력을 성장시키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2025년까지 광주역 일원에 △R&D고도화 지원시설인 ‘복합허브센터’ △창업기업 성장(Scale-Up)과 선배창업기업 연계 지원시설인 ‘기업혁신성장센터’ △사회적경제 기업 플랫폼과 문화복합공간인 ‘사회문화혁신센터’ △창업클러스터 근로자의 쾌적한 정주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일자리연계형주택’을 순차적으로 구축한다.

광주시는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전남대 등 기존 협력기관은 물론 광주과학기술원, 한국전력, 한국엔젤투자협회 등과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에너지, 스마트바이오, 인공지능(AI)를 핵심 육성산업으로 선정하는 등 협력기관과의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협업을 해왔다”며,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운영전략을 수립한 것이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 이용섭 시장은 “광주역 일원의 창업 지원 인프라 사업은 스타트업 중심의 산업구조 대전환과 우리 청년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혁신성장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뛰어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창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든든한 인프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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