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삼성전자가 부울경 제조기업들에 자사의 스마트공장 혁신 DNA를 이식하기 위한 지원센터를 구축했다.
경남도는 창원에 위치한 경남테크노파크 본부에서 ‘삼성 부울경 스마트공장 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5월 26일 밝혔다.
‘스마트공장 지원센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arte social responsibility)을 기치로 설립된 조직이다. 수원, 구미, 광주, 그리고 이번에 신설된 창원까지 총 4곳에 거점을 두고,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거래관계가 없는 중소기업도 지원하고 있다.
‘삼성 부울경 스마트공장 지원센터’(이하 ‘부울경 지원센터’)는 지역 중소기업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경남 창원에 자리잡았다. 제조전문가 18명이 상주하며 업체 지근거리에서 지원사격할 계획이다.
20년 이상 경력의 삼성전자의 제조 베태랑들이 중소기업 현장에 투입돼, 적확한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현장혁신활동, 판로개척, 인력양성, 기술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마스크와 코로나19 진단키트, lds주사기 등 보건용품 관련 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생산성 향상을 높인 사례가 대표적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은 경남에서만 매년 30개 정도 구축되고 있다. 이번 부울경 지원센터 개소에 따라 경남과 부산, 울산에 소재한 중소기업들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울경 지원센터는 다음달 중순 지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참여기업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선정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로부터 각각 총 사업비의 30%씩을 지원받고, 경남도에서도 추가로 10%를 지원받게 된다. 사업비의 30%만 부담하면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는 셈이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조업을 스마트화해 나가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에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행정 입장에서 보면 제조업이 좋은 일자리가 될 수 있다고 하는 걸 보여주는 사례”라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또한 삼성전자 측에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해나가는 과정에서 제조업을 포함해 지역의 중소 ICT산업 육성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제조업 혁신을 위해 2018년부터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도정 중점과제로 선정해 연간 155억원(2021년 기준)의 도비 예산을 투입해 매년 500개 이상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K-스마트 등대공장,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 5G를 활용한 스마트공장 실증사업 등을 통한 스마트공장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