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한전(사장 정승일)은 전기요금 조회 등을 고객이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10월 5일부터 공공기관 최초로 ‘AI 음성인식을 통한 고객 안내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빅스비(Bixby)가 탑재된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이제 전기요금을 확인할 때 한전 홈페이지에 접속해 요금내역을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Bixby를 통해 “한전에서 전기요금 알려줘” 등 정보를 물어보면, 음성으로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빅스비(Bixby)는 삼성 갤러시 스마트폰에 설치된 인공지능 가상비서로 텍스트와 터치, 음성을 인식해 스마트폰에서 정보를 검색하거나 응용 프로그램을 구동해 준다.
제공되는 주요 서비스는 고객정보 및 전기요금 조회, 신용카드(삼성페이 포함) 납부, 이사요금 정산·납부, 명의변경 신청, 전기고장신고, 고객센터 연결, 가까운 사업소 안내 등이다. 고객번호 및 전기요금 등 개인정보 사항과 관련된 민원업무 서비스 이용은 한전 사이버지점의 로그인 절차가 필요하다.
한전은 고객이 AI 서비스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음성으로 전력정보를 조회하거나 직접 민원 신청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사업소 방문이나 고객센터 전화연결 등 고객 불편사항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사이버지점에 음성인식 안내서비스 전용 게시판을 운영해 고객의 개선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앞으로 고객의 비대면 업무환경 요구 증대에 따른 고객접점 업무의 모바일 전환 및 디지털 창구 구현을 위해 음성 AI를 활용한 다양한 전력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