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서인천 연료전지 77MW 준공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10.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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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3,381억원 투자ⵈ1만명 고용창출 효과·탄소중립 기여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지난 10월 29일 서인천발전본부에서 박형덕 사장을 비롯해 한국전기안전공사 박지현 사장, 두산퓨얼셀 유수경 대표, 삼천리ES 하찬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인천 연료전지 5단계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연료전지발전(77MW) [사진=한국서부발전]
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연료전지발전(77MW) [사진=한국서부발전]

이번 준공으로 서인천 연료전지 1~5단계 조성사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014년 9월 1단계 사업을 마친 지 7년만이다. 총 설비용량은 77MW로, 남부발전(80MW)에 이어 단일설비로는 국내 두 번째 규모다. 한 달 전력생산량은 약 5만5386MWh로, 23만73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추진된 서인천 연료전지 사업은 본부 내 경유저장탱크를 철거한 부지에 조성됐다. 5단계 사업의 설비용량은 20MW(440kW×46대)로, 858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준공을 한 달이나 앞당기면서 조기 상업운전을 통한 전력판매와 REC 비용으로 약 34억7,000만원의 추가 이익을 창출했다.

건설공사에 3,381억원이 투입됐고, 9,600여명이 동원됐다. 유지관리와 지원인력 등을 포함하면 약 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마쳐 연료전지 건설 분야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서부발전은 발전공기업 최초로 주기기 제작사인 두산퓨얼셀로부터 연료전지 운영 및 정비 기술을 이전받아 향후 기술자립화에 나설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한 대규모 연료전지발전 준공으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이행과 신재생 분산전원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사업을 더욱 확대해 친환경 에너지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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