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부지에 수소혼소 복합발전소, 탄소중립 핵심기술 실증사업 등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 울산기력 4‧5‧6호기(총 1,200MW)가 41년간 전력생산 임무를 마치고 에너지전환 전초기지로 새로 태어난다.
동서발전은 2월 10일 울산발전본부에서 울산기력 4‧5‧6호기의 퇴역 기념행사(‘아름다운 마무리, 새로운 출발’)를 진행했다.
울산 남구 남화동에 위치한 울산기력 4‧5‧6호기는 1980년 국내 최대 중유발전소로 준공돼 80년대 초 국내 총 전력생산량의 약 15%를 생산하는 등 안정적 전력 공급으로 국가산업 발전과 울산 공업단지의 성장을 뒷받침해왔다.
동서발전은 울산발전본부 기존부지에 친환경 전력 공급을 위해 1,000MW 규모의 한국형 복합발전소와 국내 기술 기반의 수소 혼소 복합발전소(400MW)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수소경제 이행을 위해 기존 LNG발전소(울산 4복합)를 대상으로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연구개발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으로 1만여 명의 지역 일자리 창출과 약 2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은 “울산 국가산업단지의 풍부한 수소 공급 능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울산발전본부를 국내 최대 친환경·수소 복합발전단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기반 구축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 경제성장을 든든하게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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