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농어촌공사가 수질관리 디지털 전환을 위해 다양한 사례와 활용 방안을 살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17일 본사에서 ‘수질관리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문가 초청 국제 워크숍’을 열고 디지털 기반의 수질자동측정 장치 설치 사례와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데이터 기반 농촌용수 수질관리가 가능하도록 센서 기술이 접목된 수질관리 방안 모색을 위해 개최됐으며, 김규전 수자원관리이사를 비롯한 공사 관계자와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 볼프강 커스팅거(Wolfgang Koestinger) 상무참사관과 기업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 농어촌공사는 2020년부터 운영 중인 ‘농촌용수 실시간 수질자동측정 시스템’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농어촌공사는 90개 저수지의 253지점에 센서를 설치해 수심, 수온 등 9개 항목에 대해 측정하고 있으며, 지점당 발생되는 연간 약 5만2,000여개의 수질 측정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어 오스트리아 크리스토프 바그너(Christoph Wagner) 박사 등은 영국을 비롯한 7개국에 설치된 다분광센서와 IoT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는 센서 방식의 수질자동측정장치 사례 및 활용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기후변화와 오염원 유입 증가로 수질 변화 예측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관리와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농어촌공사 김규전 이사는 “농업·농촌 분야 디지털 전환을 위해 최첨단 수질측정 센서 기술을 보유한 오스트리아와 긴밀한 협력관계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수자원분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물관리 전문기관인 공사가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