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관리를 위한 데이터센터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와 관련해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은 업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화두이기도 하다.
이러한 가운데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 선도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한국지사 대표 김경록)가 6일, ‘이노베이션 데이: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Innovation Day: EcoStruxure for Data Center, Seoul 2022)’를 개최해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정보 공유와 솔루션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2회를 맞이하는 ‘이노베이션 데이: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행사는 데이터센터의 ESG 경영,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약 1,000명의 고객 및 파트너사가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오전에는 슈나이더일렉트릭 시큐어파워사업부 최성환 본부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디지털리얼티코리아 김재원 지사장이 연사로 나서 ‘지속가능성: 데이터센터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주제로 발표했다.
데이터센터·코로케이션·상호접속 솔루션 공급업체인 디지털리얼티(Digital Realty)는 올해 초 상암DMC에 첫 번째 데이터센터를 열었고, 2023년 1분기를 목표로 김포에 제2데이터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디지털리얼티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의 고객사다.
이어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구현을 위한 추진 전략’을 주제로 열린 패널토의는 △권지웅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본부장 △김재원 디지털리얼티코리아 지사장 △연창근 한국설비기술협회 DC위원회 위원장(한일엠이씨 사장), △윤대중 와이디씨홀딩스 대표 등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를 위한 설계 및 구축 단계에서 필요한 부분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의 전문가들이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제품 소개 세션을 진행했다. 그 중 마이크로소프트 담당자는 클라우드 안에서 보다 신뢰받고 안전하게 슈나이더일렉트릭 loT플랫폼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를 제공하는 마이크로 소프트 애저(Azure) 보안 플랫폼을 소개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제품과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는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에서는 중앙 집중화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부터 IT인프라 운영 관리, 스마트 전력 설비, 엣지&모듈러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을 위한 최신 솔루션과 제품을 선보였다. 현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슈나이더일렉트릭 전문가와 기술 컨설팅을 진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김경록 대표는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해 각 사업장 내에서 친환경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지만 구축 이후에 어떻게 데이터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해야하는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행사에서는 데이터센터 업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미래 데이터센터의 전략을 논의하는 패널토의 세션과 고객사의 강연을 제공해 데이터센터 운영 및 구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며, “슈나이더일렉트릭과 함께 보다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과 해법을 만나 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