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기후금융플랫폼 루트에너지는 가덕산 2단계 주민참여 펀드에 투자 대상을 확대해 모집한다고 11월 2일 밝혔다.
국내 최초 주민참여형 육상풍력 발전사업인 태백 가덕산 풍력사업은 지역주민을 발전사업에 투자자로 참여시켜 이익을 나누는 이익공유모델이다.
루트에너지 관계자는 “10월 17일부터 개인투자자를 모집하고 있었으나, 투자와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지역경제 안정성 강화 및 활성화를 위해 투자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지난 11월 1일부터 소득적격 투자자를 시작으로 법인 및 전문투자자로 확대될 예정이며 모집기간은 11월 25일까지다. 상품별 최대 투자한도는 소득적격 4,000만원, 법인 및 전문투자자의 경우 상품별 모집금액의 40%인 8억원이며 2개의 펀드상품에 각각 투자가 가능하다.
루트에너지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최대 20년간 연 11%(세전) 수익을 분기별로 지급받게 된다”며, “투자 및 상담을 원하는 대상자 및 법인·기업은 태백시청 본관 2층 상담소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루트에너지 투자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투자 및 상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태백 가덕산 풍력사업은 총 3단계로 계획돼 올해 2단계 준공을 앞두고 있다. 2단계 사업은 강원도와 태백시, 한국동서발전, 코오롱글로벌, 동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는 공공사업으로, 한국동서발전과 20년 장기 고정가격 전력매매 계약을 통해 매년 87억원 매출이 예상된다. 준공 규모는 21MW로 발전량은 연간 47,523MWh다. 이는 태백시 전체 가구의 연간 사용량(56,308MWh) 약 84%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