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글로벌 소프트웨어 및 기술 리더 에머슨이 미국 친환경 기술기업 오리진머티리얼스와 탄소 네거티브 소재 플랜트 ‘Origin2(오리진2)’에 최신 디지털 자동화 기술 및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가이스마에 건설 예정인 오리진2는 매년 ‘약 100만드라이톤’에 달하는 목재 잔재를 ‘탄소 네거티브 소재’로 전환할 수 있는 세계적 규모를 갖춘 제조시설이다. 해당 소재는 의류와 섬유, 플라스틱, 자동차 부품, 타이어, 카펫, 장난감 등 ‘1조달러 이상’의 시장규모를 형성 중인 다양한 최종제품에 사용할 수 있다.
에머슨은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주 사니아에 건설 중인 오리진머티리얼스의 1번째 상업용 시설에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최신 자동화 솔루션과 전문 자문 서비스를 기반으로 오리진2 내 ‘최초 생산 공정 자동화’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2025년 가동 예정인 오리진2 플랜트에는 △지능형 센서 및 제어밸브 △생산 최적화 시스템 △최신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술 △분산제어 시스템 △보안 네트워킹 등을 포함한 에머슨 제공 ‘Plantweb(플랜트웹) 디지털 에코 시스템’을 제공할 방침이다.
오리진머티리얼스 존 비셀 공동CEO는 “최신 디지털 자동화 기술로 효율적 운영성과를 도출하는 에머슨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지능형 센서, 시뮬레이션, 데이터 분석 모델링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생산력을 높여 지속가능한 소재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를 맞출 예정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에머슨 마크 불란다 자동화솔루션사업부총괄사장은 “에머슨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전략을 활용해 식물성 플라스틱 같은 혁신적인 개념을 시장에 빠르게 도입하며,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할 수 있다”라며, “새로운 탄소 제거 기술을 사용해 위험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효율성을 최대화하는 혁신적인 생산 방식이 필요하며, 에머슨과 오리진머티리얼스의 협업은 순 배출 제로 제조의 이점을 실현하는 야심찬 도약”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