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전지산업협회 7대 회장에 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부회장이 선임됐다. 전지산업협회는 이사회·총회를 열고 협회명도 ‘배터리산업협회’ 변경했다.
한국전지산업협회(회장 전영현)는 2월 23일 오전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23년 전지산업협회 이사회·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전영현 회장(삼성SDI 부회장)의 임기를 끝으로 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부회장이 회장직(임기 3년)을 맡아 협회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또한, 협회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협회명을 기존 ‘한국전지산업협회’에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로 변경했다.
신임 권영수 회장은 협회 회원사에게 보낸 취임사에서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배터리는 친환경 미래를 이끌 ‘지속가능성장의 핵심 동력’으로서 미국·EU·중국 등이 자국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라고 언급하며, “공급망 붕괴,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협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올해, ‘한국배터리산업협회’로 새롭게 출범해 회원사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배터리 산업을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잇는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공급망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배터리 순환 체계 구축 등 정부와 발맞춰 규제 개선, 기술개발 지원, 신시장 창출 등 미래 배터리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권영수 신임 회장은 조만간 배터리산업협회의 구체적 운영방향, 핵심 추진과제 등을 마련해 본격적인 공식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