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서울시의회가 지속가능경영학회와 협력해 광역지자체 최초로 의회 중심의 ‘ESG서울포럼’을 개최하는 등 서울시의 ESG 선도도시 입지 강화에 나선다.
지속가능경영학회(학회장 김영배)는 30일, 현직 의원 및 서울시 공무원, 서울시 산하기관장, 언론인, 기업 ESG 책임자 등이 참여하는 ESG서울포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 행사는 서울시의회 2층 대강당에서 4월 26일을 시작으로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가 주최하고 지속가능경영학회와 서울시의원 연구단체 ‘서울 자연문화환경탐사연구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ESG 요소를 고려한 스마트 공원 기획 △기후 변화와 회복력 사례 연구 △시민들에게 포용적이고 공평한 도시 인프라 제공 △거버넌스의 책임성과 투명성 증진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ESG 역량 강화가 기업을 넘어 지자체에도 중요한 경쟁력으로 여겨지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제안 발의와 서울 맞춤형 ESG 운영 원칙을 개발하기 위한 제도적 논의도 이어진다. 세부적으로 용산가족공원, 여의도공원, 한강아트피어 등 친환경적 요소를 포함한 미래도시 공원 조성과 시민들의 삶을 끌어올리는 스마트도시 구축 방향에 대한 토론이 준비됐다.
뿐만 아니라 ESG와 관련된 법과 제도적 도입의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포럼은 ESG와 관련된 기본법 도입 등 국가 차원의 비전과 체계적인 전략을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학회장은 “서울시의회와의 행정기관, 학회 등 이해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의미 있는 논의를 통해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포럼이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하는데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