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업 참여한 수출개척단, 약 3,500억원 성과 창출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6.16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 성과 공유 간담회 개최… 하반기, 중동 등 추가 파견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지난 5일부터 신수도 건설, 디지털 전환 등 디지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세안 3개국을 대상으로 국내 디지털기업 100여개사와 지원기관들이 한팀을 이룬 ‘2023 민·관합동 아세안 디지털 수출개척단(이하 수출개척단)’이 △수출 전시‧상담회 개최 및 참가 △정부 고위급 면담 등을 종합한 디지털 수출 개척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디지털 기업 등이 참여한 수출개척단이 약 3,500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사진=gettyimage]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박운규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출개척단에 참여한 국내 디지털기업 및 지원기관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성과 및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수출개척단은 아세안 진출을 희망하는 디지털기업들이 참여하는 ‘2023커뮤닉아시아’ 참가 및 ‘ICT비즈니스&콘텐츠 파트너쉽’, ‘K-Global@베트남’ 개최 등을 통해 △2억 7,296만 달러 규모 수출상담(821건) △276만불 상당 수출계약(5건) △양해각서 33건 체결 같은 다양한 성과를 거두게 됐다. 한화 기준 약 3,500억원에 달한다. 현재 KOTRA가 선정해 참여한 기업 16곳에 대한 성과는 취합 중인 단계로 발표 수치에 반영돼 있지 않아 최종 집계시 더 큰 성과를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또 수출개척단은 정부간 협력을 통해 과기정통부 박운규 제2차관을 중심으로 3개국 과학기술부 및 정보통신부, 아세안 사무국과 총 7차례에 걸친 고위급 면담도 실시했다. 이에 ‘한-아세안 인공지능 경진대회’ 공동 개최에 합의하는 등 한-아세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베트남 정부와 진행한 고위급 담화에서는 양국 디지털기업간 협력 기반 확대를 위해 양국의 디지털기업 정보를 공유하고, 베트남 현지에서 개최되는 주요 디지털 관련 행사에 우리 디지털기업이 적극적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각적인 수출외교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과기정통부는올해 하반기 중으로 미주 및 중동 등 신흥 유망시장에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추가 파견할 예정이다. [사진=gettyimage]

아울러 수출개척단에 직접 참여한 기업과 지원기관이 가진 경험을 바탕으로 활동에 대한 후속 조치 및 개선·건의방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 창출과 향후 발전을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

박윤규 제2차관은 “아세안 주요국이 디지털 전환을 앞다퉈 추진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고, 특히 우리나라 디지털 역량에 대한 현지의 높은 평가를 바탕으로 우리 디지털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디지털 중심 수출 강화가 현재 수출 위기극복의 단초는 물론, 미래 산업과 수출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5일부터 진행한 수출개척단 파견에서 얻은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중 미주 및 중동 등 신흥 유망시장에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추가로 파견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