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틱, 롯데글로벌로지스 MFC서 물류로봇 솔루션 실증사업 진행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8.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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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C 특성 맞춤 솔루션 제공 예정… 물류 작업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는 상품 보관부터 배송까지 수행할 수 있는 도심형 물류 시설로 위치적인 특성상 고객이 주문하는 즉시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일반 물류센터보다는 작은 공간에서 운영되기에 생산성 향상을 위한 효율성이 중요하다. 이에 물류로봇 솔루션 스타트업 플로틱(대표 이찬)이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함께 MFC 특성에 최적화된 물류로봇 솔루션 구축 및 검증에 나선다.

플로틱이 롯데글로벌로지스 MFC에서 물류로봇 솔루션에 대한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사진=gettyimage]

플로틱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주관하는 ‘B.Startup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3’에 최종 선정돼 현장실증사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실증사업은 경기도 고양시 소재 롯데글로벌로지스 MFC에서 실시한다.

구체적으로 플로틱은 보유 중인 로봇 및 관제 소프트웨어를 롯데글로벌로지스 물류센터에 도입해 센터 내 피킹 개선, 생산성·효율성 향상 등을 위한 운영 테스트와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롯데글로벌로지스를 비롯해 다양한 국내 물류센터에서 실증 테스트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플로틱 이찬 대표는 “많은 양의 상품을 한정된 규모에 보관해야 하는 MFC에는 보다 빠르고 정확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기에 다양한 논의를 통해 현장에 필요한 로봇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실증사업을 통해 플로틱 솔루션이 시공간 제약이 있는 물류센터에도 합리적으로 적용됨을 확인하고 다양한 국내 고객사에 도입되기를 기대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현재 플로틱은 이커머스 물류센터 입출고 자동화를 지원하는 자율주행로봇 및 로봇 관제 플랫폼을 개발·제공하고 있다. 플로틱에 따르면 플로틱 로봇을 활용했을 때 일반 수작업 대비 작업 효율을 약 3배까지 향상할 수 있으며, 자체 로봇 관제 플랫폼을 통해 각 물류센터가 가진 다양한 환경에 필요한 맞춤형 솔루션을 이른 시일 내에 도입할 수 있다.

한편 B.Startup오픈이노베이션챌린지2023은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협업 및 사업 제휴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에게 시장 검증 및 실증사업, 추후 사업 제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6월에 전국 스마트 물류 및 친환경 물류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했으며 플로틱과 위밋모빌리티 등 두 곳만이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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