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가격 하락과 전방 수요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 하락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에코프로가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11월 7일 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1조9,038억원, 영업이익 65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6.7%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69.3% 감소한 것이다. 전지재료 사업의 제품 판매량은 확대 기조를 유지했지만, 광물 가격이 하락하며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에 따르면, 에코프로의 올해 분기 누적 매출액은 5조9,854억원, 영업이익은 4,176억원이다.
주요 가족사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매출 1조8,033억원, 영업이익 459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4%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7.6% 줄었다.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광물 가격 하락,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일 친환경 토털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은 3분기 매출 654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7.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8% 감소했다. 미세먼지 저감 사업 중심의 영업활동을 강화하며 매출액이 늘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광물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며, “4분기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원가절감 등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들을 강도 높게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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