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Meta가 330MW의 재생에너지를 추가 확보했다는 소식이 Environment Energy LEADER 등을 통해 보도됐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Meta는 일리노이주(State of Illinois)와 아칸소주(State of Arkansas)에서 개발 중인 3개 태양광 프로젝트를 통한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Meta는 태양광과 배터리 에너지저장 프로젝트 전문기업인 Adapture Renewables를 계약 파트너로 정했다.
두 회사는 이번 환경 속성 구매 계약(three environmental attributes purchase agreements, EAPAs) 체결에 따라 재생에너지 소싱을 강화하게 됐다.
Facebook 모회사인 Meta는 재생에너지의 최대 기업구매자 중 하나로 지난 2020년 기준 ‘순 탄소배출량 제로(net zero emissions)’를 보고한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3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과정에선 500여개의 임시 일자리가 창출된다. 25개 정규 일자리 등을 포함하면 4억 달러(약 5,212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
이번 태양광발전소 3곳은 석탄발전 시설이 폐쇄된 에너지 커뮤니티에 조성된다.
Adapture Renewables 제시 티펫(Jesse Tippett) 부사장은 성명문에서 “글로벌 기업 파트너와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Joe Biden) 정부 인플레이션 감소법(Inflation Reduction Act) 시행 등에 따라 태양광, 풍력 및 기타 재생에너지 분야의 거래는 활발해지고 있다.
Meta와 Amazon 등 대기업은 자체 전력 소비에서 탄소배출을 상쇄하기 위한 구매를 늘려가고 있다.
Meta를 포함한 몇몇 기업들은 청정에너지 조달 아카데미(Clean Energy Procurement Academy)에 참여 중이다. 여기엔 Amazon, Nike, Apple, PepsiCo 등이 속해 있다.
Meta는 지난 11월말 미국 시카고 인근에 대형 데이터센터를 열었다. 일리노이주 디캘브 농장지대에 위치한 해당 데이터센터는 5개 빌딩, 22만㎡ 규모다.
이곳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게시물과 '메타버스'(Metaverse) 등 운영을 위한 엔진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