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연구·실증기반 구축 총력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3.12.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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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도시 도약 핵심 산업 '이차전지' 주목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횡성군이 배터리 산업 기반 구축과 관련 생태계 조성을 통해 첨단산업도시 도약에 나서고 있다.

횡성군청 전경 [사진=횡성군]

최근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사용후 배터리 활용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또한, 향후 배터리 재제조, 재사용, 재활용 시장의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e-모빌리티 신산업의 큰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횡성군은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관련 사업인 ‘전기차 성능복원 배터리 안정성 평가시스탬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그 결과 내년도 정부예산 국비 15억원이 편성됐다고 밝혔다.

‘전기차 성능복원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은 사용후 배터리의 성능을 복원해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장비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하는 기업들의 사업화를 지원해 평가, 인증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횡성군은 현재 횡성읍 묵계리 일원에 배터리 모듈 및 팩과 구동·충전 관련 환경을 갖춘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를 충돌 후 배터리 부품의 안전성 평가를 수행하는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와 연계해 전기차 배터리 연구·실증기반을 구축하는 데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횡성군은 차세대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발화 가능성이 작아 안전하고 충전 시간이 짧아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배터리 관련 기업과 연구개발기관에서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횡성군은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업을 유치한 후 내년부터 우천면 일반산업단지에 양산체계를 구축하고,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횡성군 임광식 투자유치과장은 “배터리 연구·실증시설 구축과 배터리 관련 기업 유치는 횡성군을 첨단산업도시로 도약하게 할 핵심 산업”이라며, “횡성군은 현재 직면한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모빌리티 등 신성장 산업을 중점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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