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300MW BESS 프로젝트 운영 시작… ERCOT 그리드 연결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4.01.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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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저장 시스템 구축, Spearmint Energy 등 참여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미국 최대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이 가동을 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8일 Environment Energy LEADER 등에 따르면 스피어민트 에너지(Spearmint Energy)는 최근 텍사스에서 300MW BESS 프로젝트 운영을 시작했다. 

미국 텍사스주 300MW BESS 시설 전경 [사진=Mortenson] 

해당 BESS는 총 134개의 배터리 컨테이너로 구성됐다. 선그로우(SUNGROW) 배터리 모듈 6,432개와 전력변환시스템 45개가 탑재됐다. 

텍사스 주정부는 그리드 규모의 배터리저장 설비를 확대 보급 중이다. 텍사스 트리뷴(Texas Tribune) 보고서엔 2024년 말까지 텍사스주에서만 약 10GW의 배터리저장 설비가 구축될 것으로 명시됐다. 

스피어민트 에너지는 프로젝트 수행에서 모텐슨(Mortenson)과 협업했다. 모텐슨은 ERCOT(Electric Reliability Council of Texas) 그리드에 연결하기 위한 인프라(BESS, 변전소, 송정선) 건설에 참여했다.

텍사스는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전력망을 두고 있다. 폭염 등 극심한 기후변화에 따른 정전이 빈번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은 배터리저장 프로젝트의 약 75%를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텍사스주는 전력 수출을 통해 주민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스피어민트 에너지 앤드류 워랜치(Andrew Waranch) CEO는 “배터리저장 장치는 기상 이변이 점차 일반화되는 상황에서 필수적인 백업 전원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피어민트 에너지는 배터리에너지 저장을 통한 청정에너지 혁명(clean energy revolution)을 추구한다. 스피어민트 플랫폼은 △배터리 및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battery and solar project developmen) △에너지 저장 오프테이크(energy storage offtake) △재생에너지 전력 거래(renewables power trading) 등 3가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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