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태양전지 개발 기관 Oxford PV와 Fraunhofer ISE가 25% 효율의 탠덤 PV를 개발했다.
최근 Solar Power Portal 등 매체는 Fraunhofer ISE 연구팀이 25% 효율의 직렬 PV 모듈(glass-glass tandem PV) 제조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Oxford PV의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직렬 태양전지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낸 성명에 따르면 페로브스카이트 실리콘 탠덤 태양전지를 기반으로 하는 PV 모듈은 일반 실리콘 형태보다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다.
이론상 최대 효율은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PV 43%, 실리콘 PV는 30% 미만이다.
페로브스카이트는 태양전지에 사용되는 재료 중 하나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노멀(normal) 구조와 이를 뒤집은 형태의 인버티드(inverted) 구조로 나뉜다.
탠덤기술은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 박막 셀을 겹치는 기법이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1.68㎡ 셀 면적에서 최대 421W의 출력을 달성했다.
이는 산업용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직렬 태양광 모듈 중 최고 수준이다.
Oxford PV 데이비드 워드(David Ward) CEO는 “우리의 직렬 태양전지가 패널에 조립될 때 기록적인 성능을 제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Fraunhofer ISE 슈테판 그룬츠(Stefan Glunz) 교수는 “PV 산업에서 탠덤 기술의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Fraunhofer ISE는 태양전지의 상호 연결과 캡슐화를 위한 저온 공정(low-temperature processes)을 개발했다.
회사는 저온에서 태양전지를 납땜하는 등 여러 대안을 테스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