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기술지주, LFP배터리 양극재 기업 ‘이노에이블랩’ 투자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4.03.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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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P배터리 분야 독자적 우수기술 추가 확보와 특허 출원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부산연합기술지주는 지난해 6월 설립된 이차전지 핵심소재 개발 전문 스타트업 ‘이노에이블’에 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부산연합기술지주 박훈기 대표와 이노에이블랩 이경모 대표가 투자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연합기술지주]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은 2010년대부터 전기차 이차전지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으며,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의 중국외 시장점유율은 2022년에는 53.4%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국외에서도 화석연료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감축과 각 국의 친환경 정책에 의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해양 전기선박 등의 전력 에너지 사용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친환경 전력 에너지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이노에이블랩은 저비용 공정의 고밀도 리튬인산철(LFP) 양극 소재의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외 이차전지 시장이 대두됨에 따라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을 인정 받아 부산연합기술지주로부터 시드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로 알려졌다.

이노에이블랩 이경모 대표는 “국내에서는 현재, 리튬인산철 양극소재의 전문기업이 부재한 상태로 이번 시드 라운드 투자유치를 통해 독자적인 우수기술 추가 확보 및 특허 출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자체 개발한 리튬인산철 양극소재의 가격과 품질 경쟁력 확보로 이차전지 핵심소재 시장의 재편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산연합기술지주 투자 관계자는 “이노에이블랩 대표는 중국에서 수년간 이차전지 LFP셀 설계를 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향후 확장가능성이 큰 LFP의 양극활물질(리튬인산철)을 최적화시켜 저렴하고 빠르게 생산 가능한 공법을 개발완료한 점과 구성원 모두 이차전지 소재 개발에 전문가 수준인 점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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