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모듈 업계, “효율 및 가격 경쟁보다 시장에 대한 공감대 형성 필요한 때”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4.04.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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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태양광 모듈 기술개발 방향과 기업전략’ 간담회 개최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국내 태양광산업이 위축되면서 모듈업계가 커다란 타격을 입었다. 규모적, 역할적으로 모듈은 태양광발전소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지난 4월 16일 인포더 리더스홀에서 태양광 모듈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2024 태양광 모듈 기술개발 방향과 기업전략 간담회’가 개최됐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더군다나 최근에는 태양광 모듈의 글로벌 가격 하락세로 인해 위축된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내외 모듈 제조기업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이에 <솔라투데이>와 <인더스트리뉴스>는 지난 16일 ‘2024 태양광 모듈 기술개발 방향과 기업전략 간담회’를 열고, 모듈산업 관계자들과 국내 태양광 모듈 시장 주요 이슈와 글로벌 모듈산업 기술개발 트렌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신재생에너지기술센터 김성원 센터장을 비롯해 △LONGi △인피니티에너지(AKCOM, SUNMAN) △일강케이스판(지붕형태양광 모듈) △JA솔라 △진코솔라 △캐나디안솔라 등 태양광 모듈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한 참석자들은 공통적으로 모듈산업의 대세로 자리 잡은 n타입 탑콘(TOPCon) 모듈 및 HJT 모듈이 앞으로도 약 2~3년간 전세계 태양광 모듈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대면적‧고출력 트렌드로 인해 지속적으로 크기를 키워왔던 태양광 모듈은 시공 편리성, 모듈 휨 등의 현상으로 인해 현재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M10, M12, G12 등에서 더는 크기가 커지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최근 국내 태양광 시장의 이슈로는 위축된 시장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신규 설치 물량 감소와 함께 최근 태양광 모듈의 글로벌 가격 하락세로 모듈 제조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각국 정부의 뚜렷한 계획을 바탕으로 시장의 성장과 신규 발전설비 확대를 견인하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국내 태양광 시장은 잘못된 인식으로 역행하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RE100, 탄소제로 등 사회적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태양광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일관성 있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외에도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내 태양광 모듈 시장에 대한 평가와 필드에서의 애로점 △RE100, 리파워링 등 시장 이슈에 대한 대응 전략 △태양광 모듈 글로벌 가격 전망과 대응 전략 △N형 모듈 이후 시장을 이끌 제품과 대응 전략 등 다양한 내용이 논의됐다.

한편,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솔라투데이> 5월호와 <인더스트리뉴스>에서 순차적으로 정리, 보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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