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 275% 성장… “글로벌 로봇 기업으로 거듭날 것”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5.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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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 F&B 뿐만 아니라 조선·의료·스마트팜 및 솔루션 등 적용 분야 다양화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로봇 기술이 발전하고 공정 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면서 업계에서는 다양한 로봇 솔루션에 대한 공정 내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협동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대표 박종훈)는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시하며 역대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뉴로메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매출이 275% 성장했다고 밝혔다. [사진=gettyimage]

연결기준으로 뉴로메카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6억4,000만원,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52억7,000만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275.3%로 성장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뉴로메카는 지속적인 매출 증가에 대한 원인으로 로봇 시장 전반에 대한 성장과 더불어 적용 분야가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으며, 향후 해외 시장 공략도 더해져 매출 성장세가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로메카가 공개한 최근 3년간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2021년은 73억5,000만원, 2022년 및 2023년은 각각 97억5,000만원과 137억원을 기록했다. 연평균성장률은 36.5%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늘어 275%에 달하는 매출성장률을 달성했다”며, “관련 추세대로라면 올해도 사상 최대 매출이 확실시된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매출에 대해 뉴로메카는 매출 구성이 다양해졌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1분기 기준 판매 채널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중소제조공정 10억7,000만원 △스마트팜 9억8,000만원 △의료 5억9,000만원 △조선 5억7,000만원 △F&B 2억3,000만원 △솔루션 2억1,000만원이다. 과거 대비 다양한 매출 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전방산업인 스마트팜과 의료, 조선 분야서 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게 뉴로메카의 설명이다.

한편 뉴로메카는 적자지속과 관련해 지속적인 인재영입과 핵심부품 내재화, 생산능력 증대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협동로봇 분야는 아직 성장 초기로 수익성 개선 보다는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제품경쟁력을 극대화해 시장을 선점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뉴로메카는 핵심부품인 모터와 감속기 등을 내재화해 경쟁력 있는 제품 판매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안으로는 적용 분야 및 매출처 다각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며, 밖으로는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포항을 거점으로 한 로봇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글로벌 로봇 시장 공략에 대한 교두보로 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종훈 대표는 “뉴로메카가 가진 미래 비전은 최근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함께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포항 로봇공동연구실을 비롯한 포항 신사옥 및 신공장 건설과 맞물려 차근차근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뉴로메카는 다방면에서 기울인 노력에 대한 열매를 맺어 글로벌 로봇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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