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클라우드, 에어갭 적용된 분산형 클라우드 정식 출시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7.18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술 엣지 컴퓨팅에 클라우드 및 AI 기능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원격지에 위치한 연구실, 장거리 트럭 운송 작업 및 재난 지역 같이 연결이 불안정하거나 이동이 잦은 환경에 놓인 기업은 컴퓨팅 기능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고유한 과제나 요구사항이 존재하는 까다로운 엣지 환경에서 비즈니스에 핵심적인 워크로드를 운영하는 조직은 중요한 클라우드 및 AI 기능을 활용하는 데 제약이 발생해오기도 했다.

구글클라우드가 에어갭이 적용된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사진=gettyimage]

이에 구글클라우드가 전술 엣지(tactical edge) 환경에서 구글이 가진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제공하는 구글분산형클라우드(Google Distributed Cloud, GDC) 내 새로운 제품군 ‘에어갭이 적용된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 air-gapped appliance)’를 정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어갭이 적용된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이다. 객체 탐지나 의료 영상 분석, 중요 인프라 관련 예측 유지 보수 같은 AI 활용 사례에 대한 실시간 로컬 데이터 처리를 지원한다. 구글클라우드는 관련 솔루션은 견고한 케이스에 넣어 편리하게 운반하거나 사용자별 로컬 운영 환경 내 랙에 장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솔루션은 기존 산업 자동화 영역과 운송, 물류 산업 등에 혁신을 가져다 줄 수 있을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에어갭이 적용된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는 까다로운 엣지 환경에서 원격 장비 모니터링과 예측 유지 보수, 프로세스 최적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구글클라우드에 따르면 제조업에서는 관련 기기를 활용해 원격으로 공장 장비 성능을 추적 및 최적화할 수 있으며, 생산성을 향상하고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아울러 에어갭이 적용된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는 차량 관리와 자율주행 차량, 실시간 물류 최적화 같은 고유 요구사항도 지원한다. 이에 사용자는 실시간 데이터 수집·처리·의사결정을 제공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배포와 운영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구글클라우드는 새로운 솔루션을 활용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자율주행 차량 등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탐색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발전된 AI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새로운 솔루션에는 번역이나 음성인식, 광학 문자 인식(OCR) 같은 AI 솔루션이 빌트인돼 있다. 이에 사용자는 핵심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

구글클라우드 관계자는 “새로운 솔루션은 구글클라우드나 퍼블릭 인터넷망에 연결되지 않아도 작동하도록 설계됐다”며, “네트워크 연결이 없는 환경에서도 정상 동작하며 기기가 관리하는 인프라나 서비스, API 보안 등과 격리를 보장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