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SK하이닉스와 194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실적 개선 흐름 이어질 것”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업체 주성엔지니어링이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라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61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2분기(-87억원)와 달리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973억원으로 작년 2분기 대비 207.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33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37%에 달했다.
한편 상반기 매출은 작년 상반기보다 53.3% 증가한 1539억원, 영업이익은 1408.3% 폭증한 431억원, 당기순이익은 1505.4% 급증한 4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 가운데 대부분(97.3%)인 1497억원을 반도체 제조장비 부문이 차지했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날 "올해 1분기에는 차세대 반도체 장비가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등 시장 상황이 개선되기 직전이었다”며 “2분기부터 반도체 장비 수주와 함께 납품 물량이 늘어나면서 매 분기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7월 9일 SK하이닉스와 194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 장비는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D램 메모리반도체 제조 사업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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