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A, 상반기 수익성 개선 추세 실현… 중간배당 규모 대폭 확대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4.08.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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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속사 씨아이에스, SFA반도체도 수익성 개선 대열 합류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리더를 지향하는 종합장비회사인 에스에프에이(이하 SFA, 대표이사 김영민)가 13일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를 거치면서 수익성이 확연하게 개선되고 있음을 알렸다. 중간배당액도 수익성 개선 추세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SFA 전경 [사진=SFA]

별도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5,933억원으로 직전 동기(전년 하반기) 5,484억원 대비 8% 증가했다. 이에 비해 영업이익은 직전동기 173억원(영업이익률 3.2%) 대비 약 3.5배 증가한 612억원(영업이익률 10.3%)에 달하며 수익성 회복을 실현했다.

SFA는 주력 사업을 디스플레이에서 이차전지·반도체·유통 등의 비디스플레이로, 사업활동 반경을 국내·중화권에서 유럽·미주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비용 증가 상황을 맞이하며, 전년 하반기 영업이익률이 3.2%로 크게 저하되는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에 들어서면서 신규 장비 안정화 경험 축적 및 출하 전 검수 강화는 물론 해외 PJT 수행 체계의 본격 가동 등의 원가저감 노력이 빛을 발하면서 수익성을 급격하게 개선했다.

이에 대해 SFA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수익성 개선 추세 및 1조원을 상회하는 반기말 수주잔고를 감안하면, 연간 예상치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SFA와 주요 종속사 손익현황 [자료=SFA]

SFA가 지난 2월 공정공시를 통해 밝힌 연간 예상치는 매출액 1조 2,000억원 및 영업이익 1,000억원(영업이익률 8.7%)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 및 79% 증가한 수준이다.

SFA는 수익성 개선 추세에 맞춰 중간배당도 전년보다 대폭 증액된 수준으로 결정했다. 올해 중간배당액은 전년 61.1억원 대비 43% 증가한 87.5억원이다. 이에 따른 주당 배당금은 전년 180원 대비 50% 증가한 270원으로 결정됐다.

연결 기준으로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매출액은 1조1,291억원으로 직전동기 1조858억원 대비 4%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직전 동기 383억원(영업이익률 3.5%) 대비 약 1.8배 증가한 1,091억원(영업이익률 9.7%)에 달하며 별도 기준과 마찬가지로 확연한 수익성 회복을 실현했다.

이는 SFA의 수익성 개선 대열에 종속회사인 씨아이에스와 SFA반도체도 합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씨아이에스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433억원(영업이익률 18.9%)으로 직전 동기 368억원(영업이익률 14.3%)대비 약 18% 증가했으며, SFA반도체는 전년 하반기에 업황 부진 영향으로 165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업황이 점진적으로 호전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2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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